이번 글에서는 파리 여행을 3박 4일 다녀와서 파리 여행 코스를 정리해서 공유드리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파리 여행 코스 지도로도 정리해 두었으니 파리 여행 일정을 잡으실 때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파리 호텔 숙소는 루브르 박물관 근처에 있는 1 구역에 잡았고 그를 기점으로 박물관들과 성당, 파리의 관광 명소들을 관람하며 파리 여행을 즐겼습니다.
저는 여행을 가면 이곳저곳 아깝지 않게 둘러봐야 한다고 생각하는 편이라 하루동안 파리를 둘러보고 오면 걸음수가 매일 만 오천보 이상으로 나왔습니다.
그래도 다른 유럽 여행 혹은 파리 여행 블로그 글들에 비해서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지 않고 여유로운 일정으로 짜두어서, 즐기면서 하는 여행글이라고 생각하고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체력이 허락한다면 제가 앞으로 소개드릴 파리 여행 코스 3박 4일 일정 중에서 이틀에 걸쳐서 하는 일정을 하루에 모아서 하면 더욱 빡빡하게 여행 계획을 짜실 수도 있을 것입니다.
아래 파리 여행 코스 지도 사진에서 같은 색으로 표시된 파리 관광 명소는 같은 날 관람하였고, 12월 파리 여행이라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려있었기 때문에 파리 크리스마스 마켓도 함께 방문하였습니다.
파리 크리스마스 마켓의 위치는 에펠탑 근처와 루브르 박물관 근처 두 곳이 있는데, 파리 여행 코스 지도에는 위치가 겹쳐서 따로 표시해두지는 않았습니다.
파리 여행 코스 지도에서 빨간색이 1일 차, 초록색이 2일 차, 노란색이 3일 차, 파란색이 4일 차인 3박 4일 파리 여행 일정이었습니다.
정리하자면 파리 여행 코스 3박 4일 일정의 큰 틀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파리 여행 코스 3박 4일 일정
1일 차: 베르사유 궁전 - 에펠탑 야경
2일 차: 루브르 박물관 - 루브르 박물관 근처 파리 크리스마스 마켓
3일 차: 뛸르히 가든 - 콩코르드 광장 - 샹젤리제 거리 - 에투알 개선문 - 센강 유람선 선착장 - 에펠탑 근처 파리 크리스마스 마켓
4일 차: 노트르담 성당 - 생트샤펠 성당
첫 번째 지도에서 관광 명소들이 너무 겹쳐 보여서 아래 파리 여행 코스 지도는 파리 1 구역을 좀 더 확대해 두었습니다.
1일 차 파리 여행 코스: 베르사유 궁전 - 에펠탑 야경
파리 여행 코스 지도에서 붉은색으로 표시된 1일 차 파리 여행 코스는 오전에 베르사유 궁전을 보고 저녁 때는 에펠탑에서 야경을 보는 일정이었습니다.
베르사유 궁전은 루브르 박물관과 거리가 있었기 때문에 SBB앱으로 TGV 기차표를 예약해서 타고 1시간 정도 이동해야 했습니다.
베르사유 궁전의 가장 아름다웠던 방은 역시 가장 유명한 거울의 방이었습니다.
그 밖에도 베르사유 궁전에서 유명한 왕의 침실과 왕비의 침실도 화려하였고, 정원이 넓어서 걸으면서 산책하기에도 좋았습니다.
여행사에서는 강조하지 않는 방이지만 베르사유 궁전에서 파이프 오르간이 있는 방도 정말 장식적이고 아름다워서 기억에 남아 꼭 관람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저녁에는 다시 TGV를 타고 파리 에펠탑 근처로 이동해서 파리 에펠탑 전망대에 올라서서 야경을 보았습니다.
오후 즈음에 에펠탑 근처에 도착하였는데 에펠탑 주변으로 입장하는 검색대와 에펠탑 전망대 올라가는 표를 구매하는 줄에서 오래 대기해서 에펠탑 야경을 볼 때 즈음에는 저녁이 되어 있었습니다.
이 부분은 파리 여행을 가기 전에 미리 에펠탑 공식 홈페이지에서 에펠탑 엘리베이터 전망대 표를 미리 구입하시면 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에펠탑 위에서 본 파리 야경의 모습은 정말 아름다웠고 특히 센 강을 노니는 유람선의 화려함이 돋보였습니다.
아래 에펠탑 야경 글에서도 자세히 적어두었지만 꼭 에펠탑 꼭대기 전망대까지 갈 필요 없이 2층 전망대까지 가는 표를 구입하셔서 관람하시길 추천드립니다.
2일 차 파리 여행 코스: 루브르 박물관 - 루브르 박물관 근처 파리 크리스마스 마켓
파리 여행 3박 4일 중 2일 차 오전에는 루브르 박물관을 관람하였고 저녁에는 루브르 박물관 근처 파리 크리스마스 마켓을 구경하였습니다.
원래는 오전에 루브르 박물관을 관람하고 저녁때에는 개선문까지 걸어가는 일정으로 짰었는데, 3시간 동안 루브르 박물관을 관람하고 나자 이미 만 2 천보 정도 걸어서 체력 이슈로 파리 여행 코스를 수정했습니다.
루브르 박물관의 상징인 투명색 피라미드를 보고, 가장 큰 투명색 피라미드 앞의 입장줄을 서고 검색대를 통과한 뒤에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루브르 박물관에 입장하고 나서는 가장 유명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미완성작 모나리자를 인파 속에서 관람하였습니다.
루브르 박물관에서 가장 유명한 작품이다 보니 모나리자까지 가는 길이 표지판으로 표시되어 있어서 찾기 용이하였습니다.
루브르 박물관에는 유명한 작품이 정말 많지만, 방마다 아름답게 수놓아져 있는 명화와 대리석 조각이 어우러진 천장 벽화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체력 이슈로 힘들었기 때문에 호텔 숙소로 돌아가서 조금 쉬다가 저녁때 다시 나와서 밤의 루브르 박물관도 구경하였습니다.
오전에는 투명했던 루브르 박물관의 피라미드가 밤이 되자 내부에서 나오는 빛으로 환하게 빛나서 예뻤습니다.
그 후에는 루브르 박물관 옆에 위치한 관람차 놀이기구로 쉽게 찾을 수 있는 루브르 박물관 근처 파리 크리스마스 마켓을 구경하였습니다.
유럽 3대 크리스마스 마켓인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크리스마스 마켓이나 아기자기한 콜마르 크리스마스 마켓과 달리 파티 같은 분위기 속에서 놀이동산에 온 것만 같은 신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3일 차 파리 여행 코스: 뛸르히 가든 - 콩코르드 광장 - 샹젤리제 거리 - 에투알 개선문 - 센강 유람선 선착장 - 에펠탑 근처 파리 크리스마스 마켓
프랑스 파리 3박 4일 여행의 3일 차 여행 코스는 이틀째 날에 원래 가려고 했던 개선문까지 걸어가는 코스로 정했습니다.
루브르 박물관을 기준으로 걸어가기 시작하면 뛸르히 가든, 콩코르드 광장, 샹들리제 거리, 에투알 개선문에 이르기까지의 파리 유명 명소들을 볼 수 있기 때문에 걸어서 구경하기 좋은 파리 여행 코스입니다.
아쉽게도 겨울이라 뛸르히 가든은 특별하지는 않았지만 콩코르드 광장에서 중앙에 높이 솟아있는 룩소르 오벨리스크를 볼 수 있었습니다.
콩코르드 광장을 지나면 샹들리제 거리가 이어지는데 오 샹들리제 노래를 흥얼거리면서 걷게 되는 길이었습니다.
특히 샹들리제 거리 옆에는 Galeries Lafayette Champs-Elysees라고 쓰여있는 유명한 라파예트 백화점이 있어서 쇼핑을 하기에도 좋았습니다.
여기서 선물하기 좋은 파리 기념품을 살 수 있었고 내부에는 화려한 크리스마스트리가 있어서 크리스마스 마켓에 온 게 아닌데도 성탄절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었습니다.
파리 샹들리제 거리에 있는 라파예트 백화점에는 공식 미피 인형을 파는 가게도 있어서 재미있게 아이쇼핑을 했습니다.
또, 샹들리제 거리를 따라 있는 다른 백화점에서는 여러 팝업 스토어가 열려 있어서 구경하고 기념품을 구입하기에도 좋았습니다.
파리 여행 코스 3일 차의 오전 일정 끝에는 에투알 개선문이 보았습니다.
처음에 에투알 개선문 아래로 가는 지하통로 입구를 찾지 못해서 헤매었는데 에투알 개선문이 예쁘게 보이는 앞과 뒤쪽 길에 있는 지하통로만 중심부로 이어집니다.
에투알 개선문이 삐뚤게 보이는 위치에서는 지하통로가 지하철로 이어지므로 이 점 메모해 두셔서 에투알 개선문 가는 법을 기억해 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녁에는 3박 4일 일정의 파리 여행 코스 3 일차에서 가장 낭만적이었던 센 강 크루즈 탑승을 하였습니다.
바토무슈 Bateaux-Mouches에서 센 강 크루즈에 탑승하였는데, 파리 야경을 보기 위해서 해가 진 후에 타고 싶었기 때문에 샹들리제 거리에서 쇼핑을 하고 주변에 있는 작은 박물관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래 사진은 센 강 크루즈에 탄 직후 찍은 사진인데 배의 2층에서는 바로 뒤에 파리의 대표 상징물인 에펠탑이 보여서 사진을 찍기 좋았습니다.
다양한 언어로 센 강 주위의 파리 유명 관광 명소들의 특징과 유래 등을 소개해주는데 한국어 설명도 있었습니다.
비록 설명 순서상 마지막이어서 파리 유명 명소를 거의 지나칠 즈음에 나오기는 하지만 한국어 설명을 들을 수 있어서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밤에 보는 파리 야경 또한 정말 예뻐서 계속 셔터를 누르게 되었습니다.
12월이라 날이 정말 추웠기에 벌벌 떨면서 센 강 크루즈를 탔지만 그래도 가장 낭만적이었던 기억으로 남았던 액티비티이고 가격도 적당히 저렴해서 추천드리는 파리 여행 코스입니다.
1시간 코스인데 마지막 즈음에는 에펠탑에 정말 가까이 가기 때문에 화려한 에펠탑을 찍기 위해서 1층에 있던 사람들도 모두 선박 위로 올라오기 옵니다.
그래서 마지막 코스에 들어서기 전에 조금 미리 좋은 자리를 잡아두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크고 화려한 밤의 에펠탑과 사진을 찍기 좋았던 센 강 크루즈였습니다.
1시간 여정이고 크루즈의 크기도 크지만 그래도 배라서 흔들림이 있기에 뱃멀미가 심하신 분은 꼭 멀미약을 챙겨 오셔서 드시거나 붙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4일 차 파리 여행 코스: 노트르담 성당 - 생트샤펠 성당
파리 여행 코스의 마지막 날에는 비행기를 타러 가기 전에 짧게 볼 수 있는 성당 코스를 선택했습니다.
아쉽게도 노트르담 성당은 오후에 열어서 무료입장인 노트르담 성당의 내부는 볼 수 없었지만 대신에 스테인드 글라스가 아름다운 생트 샤펠 성당을 구경하였습니다.
입장이 안 되는 시간대여서 밖에서만 보았는데도 노트르담 성당의 웅장함을 볼 수 있었고, 노트르담의 꼽추 이야기가 떠오르면서 여기가 소설 속에서 목을 맸던 곳이구나 하고 생각을 하면서 관람을 했습니다.
앞에서 보아도 측면에서 보아도 벽면의 조각상과 화려한 구조 덕에 감탄을 하게 되는 노트르담 성당이었습니다.
노트르담 성당 옆에 위치한 생트 샤펠 성당은 아쉽게도 노트르담 성당과 달리 입장료가 있었습니다.
12월이라 크리스마스 시즌이어서 생트 샤펠 성당 내부에 크리스마스트리가 꾸며져 있었습니다.
생트 샤펠 성당의 1층에는 기념품샵과 작은 동상 그리고 스테인드 글라스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생트 샤펠 성당의 1층은 예쁘다는 감상 정도였는데 좁은 나선형 계단을 한참이나 올라가서 본 2층의 스테인드 글라스는 감탄을 자아내는 경관이었습니다.
생트 샤펠 성당의 나선형 계단은 매우 좁고 어두운 편이라 아이들이 겁먹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유모차나 휠체어 모두 생트 샤펠 성당 2층으로는 진입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정말 아름다웠고 파리 여행 중에서 가장 좋았던 경험인 생트 샤펠 성당 2층 모습입니다.
생트 샤펠 성당 2층의 스테인드 글라스는 눈부시게 화려하고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서 보는 사람을 압도하게 만들었습니다.
파란색과 붉은색을 중심으로 사용해서 성스러운 장면을 표현한 스테인드 글라스인데 유리마다 모양이 달라서 어떻게 스테인드 글라스 모양을 구상하고 짜 맞췄는지 궁금하였습니다.
아래 사진은 생트 샤펠 성당의 상징적인 스테인드 글라스인데 둥근 원형에 푸르게 꾸며진 꽃과 같은 모양이 인상적입니다.
생트 샤펠 성당 내부는 엄숙한 동시에 빛이 은은하게 들어오는 스테인드 글라스 덕분에 성스럽고 고고한 분위기입니다.
2층 내부는 관광객이 많아서 작은 웅성거림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조용한 분위기고 의자도 있어서 앉아서 화려한 스테인드 글라스를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파리 다른 곳은 안 가시더라도 생트 샤펠 성당의 멋진 스테인드 글라스를 꼭 보시고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 정도로 파리 여행 코스에 꼭 넣으셨으면 하는 파리의 추천 코스, 생트 샤펠 성당입니다.
서로 근처에 있으니 노트르담 성당과 생트 샤펠 성당은 세트로 묶어서 성당 코스로 파리 여행 코스에 넣기를 추천드립니다.
이상으로 유럽 여행 중 3박 4일 동안의 파리 여행에서 구경을 했던 파리 여행 코스를 소개드렸습니다.
이 글을 참고하셔서 파리 여행을 가실 때 여행 코스를 알차게 짜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안해 둘 만한 점은 생각보다 박물관 구경, 특히 루브르 박물관을 관람할 때 주요 미술품만 보아도 3시간 정도가 소요되며 넓은 박물관을 걸어야 해서 체력 소진이 많이 된다는 점입니다.
만약 좀 더 빡빡하게 파리 여행 일정을 잡는다면 오전에 루브르 박물관을 보고, 오후에는 노트르담 성당과 생트 샤펠 성당을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루브르 박물관을 보고 개선문까지 걷는 파리 여행 코스는 시도하려고 했지만 정말 힘들어서 계획을 수정했기에 비추천드립니다.
개인적으로는 자유 여행이어도 파리 여행 코스를 미리 짜두시는 편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비싼 유럽 여행 중에 계획을 짜면 여행 시간을 일부 버리게 되고, 미리 여행 코스를 짜두면 계획에 따라 입장표들을 예약해서 편하게 여행하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파리 여행 코스를 미리 짜두실 때 이 글이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3박 4일 일정의 유럽 파리 여행 코스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파리 여행에서 가시기 좋은 파리 맛집 글들도 같이 읽으시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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