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브르 박물관은 미술 작품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하루 종일을 잡고도 모자랄 만큼 관람할 작품이 많습니다.
무려 1200년대에 기원을 둔 루브르 박물관은 원래 왕궁이었으나 1793년 프랑스 대혁명 때에 박물관이 되었습니다.
기원전 7000년부터 서기 1850년대까지의 예술품을 전시하고 다양한 시대를 아우르는 미술품을 감상할 수 있고 프랑스의 유명인의 이름을 딴 쉴리관, 리슐리외관, 드농관으로 나뉘어서 5개 층에 걸쳐서 관람할 수 있습니다.
루브르 박물관의 각 관의 입구에서 입장권을 검사하니 미리 준비해 두면 편리하게 입장할 수 있습니다.
루브르 박물관에는 3만 점이 넘는 예술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 만큼 박물관의 크기가 엄청나게 넓은데 특정 작품을 기준으로 두고 보지 않으면 한없이 헤매게 될 만큼 넓습니다.
그래서 먼저 Information 데스크에서 박물관 안내도를 받아서 출발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국어로 된 박물관 안내도도 있으니 편리하게 루브르 박물관의 구조와 작품들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오디오 가이드 서비스도 있으나 저는 오디오 가이드가 이미 품절이어서 작품 아래 설명과 미리 예약해 두었던 업체에서 제공하는 앱의 오디오 가이드를 들었습니다.
루브르 박물관 관람 시간을 3시간 정도로 잡고 루브르 박물관의 알짜배기 유명한 작품 코스로 볼 수 있는 루브르 박물관 꼭 봐야 할 유명한 작품을 소개드리겠습니다.
0층 쉴리의 입구로 들어가서 옆으로 꺾으면 바로 고대 로마관이 나옵니다.
(1) 밀로의 비너스
가장 유명한 밀로의 비너스는 길에 표지판이 있어서 따라가다 보면 345호에 밀로의 비너스만 정중앙에 크게 놓여 있습니다.
팔이 소실되어 없지만 남아있는 조각 자체로도 유려한 곡선미와 여성스러운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미의 여신 비너스의 조각미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2) 벨레트리의 아테나
빈센조 파세티가 조각한 벨레트리에서 발굴된 아테나의 조각으로 3m의 거대한 석상 크기에서 오는 위압감과 지혜와 전쟁의 여신다운 강인한 신체 묘사가 인상적인 조각입니다.
(3) 잠자는 헤르마프로디토스
루브르 박물관의 유명한 조각품 중 하나인 잠자는 헤르마프로디토스는 곡선적인 여성적 미와 남성적 미를 고루 띄고 있는 작품으로 실제로 남성기와 여성기를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대리석 조각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푹신해 보이는 침대와 베개 그리고 부드러워 보이는 천, 그리고 잠을 자고 있는 헤르마프로디토스의 유려한 선이 아름다운 작품입니다.
(4) 베르사유의 다이아나
다음으로는 루브르 박물관 작품 중 달의 여신 아르테미스로 더 유명하게 알려져 있는 다이아나와 사슴이 조각된 작품입니다.
활을 뽑는 자세의 아르테미스 여신과 금방이라도 뛰어오를듯한 생동감 넘치는 사슴이 관람에 재미를 더해줍니다.
(5) 죽어가는 노예
루브르 박물관의 유럽 조각관에 있는 죽어가는 노예 조각상은 0층 403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루브르 박물관의 대표 작품이라고도 할 수 있는 미켈란젤로의 미완성 조각상 죽어가는 노예와 반항하는 노예가 함께 전시되어 있습니다.
루브르 박물관의 죽어가는 노예 조각상은 미켈란젤로가 담은 삶과 죽음 중 죽음을 표현하고 있고 그래서인지 잔잔하고 부드러운 근육 표현과 어쩐지 평화로워 보이는 얼굴 근육이 특징적인 작품입니다.
(6) 모나리자
루브르 박물관에서 가장 유명하다고 할 수 있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는 1층 회화 이탈리아관 711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모나리자 그림이 훼손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 유리관 안에 보관되고 있고 줄을 서서 앞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몇 분마다 직원 분이 가드 라인을 풀어주시면 첫 두 줄 정도의 인원이 나가고 앞으로 당겨져서 모나리자를 가까이서 관람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루브르 박물관 유명작인 모나리자인 만큼 인파가 굉장히 몰려있고 생각보다 모나리자 그림의 크기는 작았습니다.
그렇지만 방향에 따라 표정이 달라 보이는 모나리자의 신비로운 미소는 멀리서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7) 사모트라케의 니케
승리의 여신 니케는 고대 그리스의 대쵸적인 조각상 중 하나로 1층 703호 계단 공동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혼자 덩그러니 전시되어 있지만 크기는 3m가 넘어서 위압감이 대단하고, 머리와 양팔이 소실된 형태지만 섬세한 날개 표현과 옷 주름이 풍부한 헬레니즘 미술의 아름다움을 담고 있습니다.
(8) 루이 15세의 왕관
루이 15세의 왕관은 프랑스 왕관 보석 중에서 앙시앙 정권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왕관으로 중앙에 장식된 Regent 다이아몬드가 유명하고 몇 백개의 다이아몬드, 루비, 사파이어와 에메랄드로 장식되어 화려한 모습을 자랑합니다.
(9) 유지니 황후의 티아라
진주로 장식이 된 나폴레옹 3세의 아내인 유지니 황후의 티아라인데 알알이 박힌 진주의 균형미와 순결한 듯 은은한 흰빛이 아름다운 티아라였습니다.
(10) 대리석 조각 광장
함무라비 법전을 보러 가기 위해서 헤매다가 발견한 대리석 조각 광장인데 외부에서는 작은 투명한 피라미드로 보이는 루브르 박물관의 장식물의 내부입니다.
온통 하얀 대리석으로 꾸며져 있고 균형 있게 대리석 조각상들로 꾸며져 있어서 휴식을 취하면서 조각상을 감상하고 사진을 찍기에 좋은 장소입니다.
대리석 계단을 기준으로 위쪽이 보이도록 사진을 찍으면 근사한 사진을 건지실 수 있습니다.
광장은 양쪽으로 두 군데가 있는데 한쪽은 청동 동상을 포함하여 대리석 동상이 섞여 있고, 한쪽은 대리석 조각 광장이라 하얀 조각품이 가득한 후자의 광장이 개인적으로 더 아름답다고 느꼈습니다.
(11) 나폴레옹 3세의 갤러리
나폴레옹 3세의 정무실과 만찬실을 볼 수 있는 나폴레옹 3세의 갤러리도 루브르 박물관의 화려한 볼거리 중 하나입니다.
(12) 함무라비 법전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내용으로 유명한 바빌론 시대의 설형문자로 기록되어 있는 함무라비 법전 또한 루브르 박물관의 꼭 봐야 할 유명한 작품입니다.
함무라비 법전은 현무암에 새겨져 있는 윗부분에는 부조가 새겨져 있고 아랫부분에는 아크드어 쐐기문자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함무라비 법전 뒷면에도 쐐기문자로 법전의 내용이 빼곡하게 적혀 있었습니다.
이 글에서 나열한 루브르 박물관에서 꼭 봐야 할 유명한 작품 외에도 사랑의 신의 키스로 소생된 프시케 조각상,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 나폴레옹 1세의 대관식 그림 등 유명한 여러 볼거리가 많이 있습니다.
이 글을 참고하셔서 루브르 박물관의 수많은 작품 중에서 유명한 작품들을 위주로 둘러보셔서 동선을 확보하시고 알찬 박물관 관람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상으로 프랑스 파리 여행을 가면 꼭 가게 되는 루브르 박물관 관람 시에 참고하면 좋을 루브르 박물관 꼭 봐야 할 유명한 작품 소개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해외여행 > 프랑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조식 주는 프랑스 샤를 드골 공항 근처 파리 호텔 추천 (0) | 2024.12.24 |
|---|---|
| 콜마르 크리스마스 마켓 꼭 가야하는 곳 (0) | 2024.12.23 |
| 에펠탑 꼭대기 가지 말고 2층 전망대만 가도 좋은 이유 (0) | 2024.12.22 |
| 프랑스 콜마르 짐 보관 위치 (0) | 2024.12.22 |
|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 라뒤레 마카롱 (0) | 2024.12.2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