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에서는 전통 있는 3대 크리스마스 마켓 중 하나인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크리스마스 마켓을 포함한 프랑스 크리스마스 마켓 3곳을 직접 가본 후기와 프랑스 크리스마스 마켓 비교글을 작성해 볼 것입니다.
유럽은 크리스마스가 큰 명절인만큼 곳곳에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는데, 거리마다 크리스마스 트리나 꼬마전구로 장식되어 화려하고 크리스마스 선물을 파는 가게로 가득 차 크리스마스의 풍성함과 행복함이 물씬 풍깁니다.
그중에서도 프랑스 크리스마스 마켓은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3대 크리스마스 마켓으로 200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하는 유서 깊은 크리스마스 마켓인 스트라스부르 크리스마스 마켓, 아기자기한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콜마르 크리스마스 마켓, 그리고 파리 도심에 있는 파리 크리스마스 마켓입니다.
크리스마스 마켓은 마을 곳곳에 들어선 만큼 특별히 어느 위치가 크리스마스 마켓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거리마다 화려한 가게들과 예쁜 트리로 장식되어 있어서 빛나는 곳을 향해서 가면 멋진 프랑스 크리스마스 마켓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프랑스 크리스마스 마켓 3곳을 모두 가본 사람으로서 각 크리스마스 마켓의 볼거리와 장점, 그리고 특징을 정리하여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이 어느 크리스마스 마켓을 갈 것인지 선택하는 데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목차
1. 아기자기한 콜마르 크리스마스 마켓
2. 화려하고 커다란 스트라스부르 크리스마스 마켓
3. 놀이공원 같은 파리 크리스마스 마켓
(1) 에펠탑 앞 파리 크리스마스 마켓
(2) 루브르 박물관 앞 파리 크리스마스 마켓
1. 아기자기한 콜마르 크리스마스 마켓
콜마르 크리스마스 마켓의 위치는 쁘띠 베니스 근처로 가면 모여 있어서 쉽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아래 구글맵을 통해서 콜마르 안의 쁘띠 베니스를 방문하실 수 있습니다.
콜마르 쁘띠 베니스
쁘띠 베니스라는 이름처럼 아름다운 강물을 따라 이동하는 배와 초콜릿과 과자로 만든 것 같은 귀여운 모양의 집이 있어서 프랑스 콜마르 속에 작은 베니스를 재현해 놓은 것 같은 동화적인 아름다움이 풍기는 곳입니다.
길목마다 작은 크리스마스트리가 세워져 있으며 트리를 기준으로 아기자기한 느낌의 크리스마스 마켓이 세워져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마켓의 규모가 작은 만큼 다른 크리스마스 마켓과 비교했을 때 인파가 적지만 길이 좁아서 인구 밀도가 높게 느껴졌습니다.
쁘띠 베니스의 강 근처에 있는 울타리에는 사랑을 이루도록 해준다는 사랑의 자물쇠가 많이 달려 있습니다.
배를 빌려서 쁘띠 베니스의 전경을 한 바퀴 둘러보는 체험도 가능합니다.
프랑스 콜마르 크리스마스 마켓은 가판대로 세워져서 크리스마스 마켓 시즌에만 여는 가게들과 일반 소품 가게들이 함께 공존하고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가판대 가게가 아닌 일반 크리스마스 마켓의 소품샵을 들어간 모습인데 내부가 크리스마스 장식품으로 가득 차 있어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배경이 된 콜마르에 위치한 메종 피스테르라는 건물은 특히 영화 속에서 소피가 하울과 하늘로 걸어 나왔던 건물의 배경이 된 곳입니다.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마켓과 함께 영화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 나온 멋진 건축물을 함께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프랑스 콜마르의 메종 피스테르의 위치는 아래 구글맵을 통해서 찾아가실 수 있습니다.
위치는 쁘띠 베니스 근처에 있어서 같이 방문하시기에 좋습니다.
프랑스 콜마르 메종 피스테르
-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배경
전체적으로 프랑스 콜마르 크리스마스 마켓은 아기자기하고 동화적인 분위기의 소규모 크리스마스 마켓입니다.
보통 크리스마스 마켓을 상상하면 떠올리는 화려한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성탄절에 들뜬 분위기, 아기자기하고 예쁜 프랑스 건물들을 상상하신다면 콜마르 크리스마스 마켓을 방문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콜마르 크리스마스 마켓에는 많은 길거리 음식을 파는데 뱅쇼와 코코아와 같이 chaud라고 적힌 따뜻한 음료와 라끌렛 샌드위치가 많았습니다.
특히 위 사진의 크리스마스 마켓 가판대 가게에서 먹은 라끌렛 샌드위치에는 소시지도 들어있었는데 소시지의 질이 좋아서 특히 맛있게 먹었습니다.
정리하자면 콜마르 크리스마스 마켓에서는 쁘띠 베니스와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배경이 되는 메종 피스테르르 함께 즐길 수 있고 아기자기한 건물, 크리스마스 마켓하면 상상되는 성탄절의 행복감이 가득한 거리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마켓이었습니다.
2. 화려하고 커다란 스트라스부르 크리스마스 마켓
콜마르와 가까이에 위치해 있어서 콜마르 크리스마스 마켓을 방문하고 같이 가기 좋은 스트라스부르 크리스마스 마켓은 스트라스부르 대성당 앞에 위치하고 있어서 스트라스부르 대성당으로 향하다 보면 마주칠 수 있습니다.
스트라스부르 대성당
- 운영 시간: 8:30 ~ 11:15, 12:45 ~ 17:45
가다 보면 놓치기 어려운 거대한 크리스마스트리가 있습니다.
매시 정각마다 크리스마스트리에서 조명쇼를 하고 오후 9시에 마지막 조명쇼를 합니다.
스트라스부르 크리스마스 마켓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엄청나게 커다란 크리스마스트리는 노래에 맞춰서 조명이 꺼졌다가 켜지면서 리드미컬한 움직임을 자아내는 이벤트를 보여줍니다.
시간마다 색깔이 약간씩 바뀌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아래와 같이 노란색 조명에 빨간색 크리스마스트리 장식이 달렸을 때가 가장 크리스마스 느낌이 많이 나서 좋았습니다.
스트라스부르 크리스마스 마켓의 상징적인 크리스마스트리 바로 옆에는 아이들을 위한 회전목마가 마련되어 있었는데 여기도 조명이 반짝거려서 사진을 찍기에 좋았습니다.
전체적으로 콜마르 크리스마스 마켓에 비해서 구획이 넓고 길이 크게 뚫려 있어서 시원시원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인파는 많았지만 길이 넓어서 인구 밀도가 낮아서 주변을 찬찬히 둘러보기에 좋았습니다.
초콜릿 매장, 프레첼, 코코아와 뱅쇼를 파는 매장, 치즈를 파는 매장 등 콜마르에서도 본 여러 크리스마스 가판대 가게들이 있었습니다.
스트라스부르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는 스트라스부르 대성당도 스트라스부르 크리스마스 마켓의 빠질 수 없는 볼거리입니다.
특히 낮에 방문하시면 정각에 인형 등이 움직이는 시계쇼를 유료로 볼 수 있다고 하니 한 번 방문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밤에 본 스트라스부르 대성당의 웅장하고 고고한 분위기도 정말 좋았습니다.
콜마르의 쁘띠 베니스와 유사한 분위기를 주지만 전체적인 크기도 더 큰 스트라스부르 크리스마스 마켓 안에 있는 쁘띠드 프랑스입니다.
쁘띠드 프랑스
콜마르의 쁘띠 베니스와 비교했을 때, 과자집 같은 느낌의 귀여운 건물이 더 많고 알록달록한 느낌입니다.
중간에 작은 다리도 놓여있어서 다리 위에서 쁘띠드 프랑스를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찍기에도 좋습니다.
아래 사진은 낮에 본 스트라스부르 크리스마스 마켓의 상징, 거대한 크리스마스트리입니다.
밤과 같은 화려함은 없지만 낮의 크리스마스트리도 반짝거리는 장식들이 잘 보여서 또 다른 멋을 보여주었습니다.
3. 놀이공원 같은 파리 크리스마스 마켓
파리 크리스마스 마켓은 크게 에펠탑 앞에 위치한 크리스마스 마켓과 루브르 박물관 근처에 위치한 크리스마스 마켓, 2곳이 있습니다.
(1) 에펠탑 앞 파리 크리스마스 마켓
먼저 에펠탑 앞의 파리 크리스마스 마켓은 균일한 느낌의 가판대가 세워져 있어서 통일성이 있는 느낌입니다.
바로 뒤로 에펠탑의 모여서 크리스마스트리는 없지만 에펠탑의 화려함을 곧바로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에펠탑 앞의 파리 크리스마스 마켓의 파는 품목은 다른 크리스마스 마켓과 비슷하게 초콜릿과 사탕, 젤리, 길거리 음식, 뱅쇼와 핫초코 등을 팝니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아래 사진과 같이 빨간 집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모양새이며 에펠탑을 보러 온 관광객들이 파리 에펠탑 앞의 크리스마스 마켓에도 많이 와서 인파가 몰려서 웅성웅성한 파티 분위기입니다.
(2) 루브르 박물관 앞 파리 크리스마스 마켓
다음으로는 루브르 박물관 앞에 있는 파리 크리스마스 마켓을 소개하겠습니다.
루브르 박물관 근처에 있는 파리 크리스마스 마켓의 특징적인 점은 놀이기구가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거대한 관람차가 멀리서부터 보여서 놀이동산과 같은 루브르 박물관 근처의 파리 크리스마스 마켓 분위기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루브르 박물관 근처 파리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파는 품목 중에서 특히 맛있어 보였던 종 모양 초콜릿과 직접 만든 거대한 판 초콜릿을 팔던 크리스마스 마켓 가게 사진입니다.
다양한 치즈와 와플 위에 다양한 토핑을 올려주는 간식도 팔고 있었습니다.
루브르 박물관 근처의 파리 크리스마스 마켓의 특징은 전체적으로 놀이공원에 놀러 온 듯한 축제 분위기였다는 점입니다.
특히 아이들이 많았고 인형 뽑기 게임 매장이 많아서 인상적이었습니다.
앞선 콜마르 크리스마스 마켓이나 전통 있는 스트라스부르 크리스마켓이 캐럴송이 나올 것 같은 분위기라면 파리 크리스마스 마켓은 크리스마스 노래보다는 신나는 팝송이 나올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결론적으로 전통적인 크리스마스 마켓 분위기를 원하신다면 근처에 있는 콜마르 크리스마스 마켓과 스트라스부르 크리스마스 마켓을 함께 방문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반대로 현대적인 느낌의 신나는 파티 같은 크리스마스 마켓을 원하신다면 파리 크리스마스 마켓을 추천드립니다.
프랑스 크리스마스 마켓을 3곳 다녀오면서 각 크리스마스 마켓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고 개인적으로는 동화적인 느낌이 나는 콜마르 크리스마스 마켓이 상상 속의 크리스마스 마켓과 꼭 맞아서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이상으로 프랑스 크리스마스 마켓 후기와 특징, 추천하는 크리스마스 마켓 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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