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에서는 안젤리나 밤잼과 진한 코코아로 유명한 파리 안젤리나의 불호 후기를 작성해보고자 합니다.
먼저 불호 후기를 적기 전에 파리 안젤리나의 유명한 몽블랑, 에끌레어, 코코아의 가격을 나열해 보자면 순서대로 10.50유로, 9.50유로, 9.90유로입니다.
한화로 변환하면 안젤리나 몽블랑은 16000원, 안젤리나 에끌레어는 14000원, 코코아는 15000원 정도입니다.
작은 크기의 디저트에 주기에는 비싼 감이 있는 가격입니다.
이런 가격을 지불하면 그에 대응하는 좋은 서비스와 보기 좋고 맛있는 디저트가 수반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파리 안젤리나는 친절한 서비스와 행복감을 주는 맛 부분에서 부족함이 있다고 생각되어서 줄을 오래 서는 수고로움과 비싼 가격을 지불하고 먹을 가치가 없다고 생각되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분들은 파리 안젤리나보다 맛있는 디저트를 드셨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파리 안젤리나를 들어가기 위해서 추운 날씨에 거의 앞에서 기본 30분 이상의 현장 대기를 한 후에 출입이 가능합니다.
내부로 들어가게 되면 웨이터가 자리로 안내해 주는데 다른 손님들은 환영의 말을 건네는데 외국인이라고 생각되어서 그런지 환영의 말을 생략하고 손짓으로 자리를 안내해 주었습니다.
메뉴를 주문하기까지도 오래 걸렸지만 이건 유럽 식당 대부분이 여유롭게 식사를 즐기는 분위기라 넘어갔습니다.
그다음은 주문한 파리 안젤리나의 메뉴들의 맛입니다.
일단 파리 안젤리나의 코코아는 초콜릿을 녹여서 우유를 약간 섞은 듯 아주 진하고 단맛이 강합니다.
코코아를 먹으면 다른 디저트는 거의 손을 못 댈 정도로 달고 코코아만 혼자서 먹기에도 벅찰 정도로 답니다.
한국인의 입맛으로는 코코아 한잔을 시켜서 4~5명이서 나눠먹어야 할 것 같은 심한 단맛입니다.
단 것을 잘 먹는 편임에도 한 입 먹자마자 입맛이 떨어질 정도로 달았고 코코아의 씁쓸한 맛은 단맛을 더욱 가중시켰고 느끼하기까지 해서 코코아를 더 먹기 힘들게 했습니다.
다음으로는 파리 안젤리나의 유명한 몽블랑입니다.
저는 나쁘지 않았지만 같이 간 일행은 설탕맛이 너무 강해서 먹기 힘들다고 했습니다.
저는 단 걸 잘 먹는 편이라 안젤리나 코코아, 안젤리나 몽블랑, 안젤리나 에끌레어 중에서는 몽블랑이 제일 나았습니다.
가장 아래층은 바삭한 비스킷, 중간은 크림, 가장 위에는 밤크림이 있어서 달콤한 밤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안젤리나 몽블랑 맛은 나쁘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다른 곳에서 못 먹을 특별한 맛도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먹었던 크림 브륄레가 더 감동적이고 맛있었습니다.
프랑스에서 파리 안젤리나를 갈바에는 아무 식당에 가서 크림 브륄레를 시켜 먹는 편이 가격적인 면이나 맛 적인 면에서 훌륭하다고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는 파리 안젤리나의 에끌레어입니다.
처음에 먹었을 때는 무난한 초코 맛이라고 생각되었는데 파리 동네 빵집에서 커피 에끌레어를 먹어보고 나서는 평가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파리 안젤리나에서는 미리 만들어둔 에끌레어를 얼려두었다 준 것인지 크림이 언 상태라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 없었습니다.
반면 파리 동네 빵집에서 먹은 에끌레어는 크림 양도 훨씬 많고 부드러워서 한 입 물면 입에 양껏 차는 커피 크림이 행복한 맛을 선사했습니다.
대조근을 두었을 때 맛이 고평가 되었다고 느낀 파리 안젤리나의 에끌레어 사진입니다.
크기도 크지 않고 평범합니다.
내부는 넓고 화려하게 꾸며져 있어서 사진을 찍기에는 좋습니다.
인스타용 사진이나 기념사진을 남기기에는 파리 안젤리나가 나쁘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그렇지만 사람이 많은 만큼 웨이터들이 충분하지 않은 것인지 아니면 웨이터들이 주변을 충분히 살피지 않는 것인지 주문을 받는 것이나 빌지를 받기까지 오래 걸렸습니다.
오랜 시간 기다리다 못해 직접 웨이터에게 걸어가서 빌지를 요청해야 했을 정도로 서비스가 좋지 못했습니다.
보통 식당에 가면 웨이터가 살펴서 식사가 마쳤다고 판단되면 빌지를 주러 오는데, 주변으로도 웨이터가 오지 않아서 직접 가서 빌지 요청을 해야 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파리 안젤리나의 디저트인 몽블랑과 에끌레어를 먹어보았고 초콜릿을 녹여낸 듯한 맛으로 극찬받는 코코아를 먹어보았지만 이름값만 못하고, 높아진 이름값에 비례해서 가격만 높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대기한 시간과 파리 안젤리나 디저트를 구입한 돈 모두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파리 안젤리나의 디저트들 모두 디자인이 예쁘기는 하지만 한국에서 못 본 디자인이다 싶을 정도로 새롭지는 않습니다.
파리 안젤리나의 하나의 장점을 꼽는다면 내부가 예쁘게 꾸며져 있어서 인테리어적 측면에서 멋지다는 점입니다.
만약 파리 안젤리나를 꼭 들르시고 싶다면 최대한 사진을 많이 찍어서 기다린 시간과 디저트를 주문한 돈이 아깝지 않도록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파리 안젤리나 입구 쪽에 꾸며져 있는 크리스마스트리와 밤잼, 디저트 모형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파리 안젤리나는 유명세에 비해서 한국인 입맛에 전체적으로 너무 단 맛의 디저트와 불친절한 서비스, 그에 비해 높은 가격대로 모든 면에서 불만족스러웠습니다.
단 하나, 내부 인테리어만큼은 예뻤고 거울샷이나 내부 사진을 찍으면 예쁘게 나와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그 외의 모든 부분에서는 별로였기 때문에 이 글을 읽으시는 파리 안젤리나를 방문하려고 찾아보시는 분들은 괜히 가서 돈 낭비하지 마시고 더 좋은 곳에서 맛있는 디저트를 드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이상으로 밤잼으로 유명한 파리 안젤리나의 불호 후기였습니다.
이 글이 파리에서 맛있는 디저트 집을 고를 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전설의 파리 안젤리나는 과거의 영광일 뿐, 현재는 빛이 바랜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프랑스 여행으로 파리 관광을 하신다면 보기 좋은 프랑스 크리스마스 마켓 비교글을 같이 보기 좋은 글로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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