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라미수 케익 만들기

이번 글에서는 4인분 분량의 티라미수 케익 만들기 레시피를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레이디 핑거부터 마스카포네 크림까지 만들어야 하지만 의외로 재료가 몇 개 필요 없고 완성본은 근사하고 맛있어서 추천드립니다. 

 

지금까지 만들어본 제과 레시피 중에서 전동 휘핑기를 써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가장 금방 만들었던 티라미수 케익 레시피이니 한 번 찬찬히 따라와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먼저, 티라미수 케익의 빵 부분이 되는 레이디 핑거 만들기 방법은 아래 과정으로 진행됩니다. 

 

레이디핑거 재료: 달걀 2개, 설탕 45g, 밀가루 45g, (선택) 슈가파우더

 

달걀의 흰자만 분리해서 설탕 45g을 대략 1/3씩 넣어가면서 뿔이 뾰족하게 생기는 단단한 머랭을 만들어주어야 합니다. 

 

전동 휘핑기가 있으면 사실상 설탕을 어느 시점에 넣든 휘핑기가 알아서 척척 멋진 머랭을 만들어주지만 손으로 휘핑하신다면 설탕을 넣는 타이밍이 정말 중요합니다. 

 

손머랭을 치신다면 아래 글을 참조하셔서 단단한 머랭을 만드시길 추천드립니다. 

 

손으로 머랭치기 머랭쿠키 만들기

 

티라미수 케익 만들기 레시피: 머랭에 노른자 섞어주기

 

단단한 머랭이 완성되었다면 분리해 두었던 노른자를 넣어서 잘 섞어줍니다. 

 

이 과정부터 주걱을 쓰시는 분들도 있던데 저는 귀찮아서 그냥 전동휘핑기로 잘 섞어주었습니다. 

 

티라미수 케익 만들기 레시피: 머랭 반죽에 박력분 섞어주기

 

단단하게 올린 머랭에 노른자를 섞어주면 아래 사진처럼 반죽이 연노랑색이 됩니다. 

 

여기에 체친 박력분 45g을 넣고 주걱으로 살살 머랭이 무너지지 않도록 섞어주시면 됩니다. 

 

원래는 위 방법이 정석이고 저는 체를 치지 않은, 박력분이 모자라서 중력분을 섞은 밀가루를 전동 휘핑기로 레이디핑거 반죽에 섞어주었습니다. 

 

티라미수 케익 만들기 레시피: 레이디 핑거 반죽

 

박력분까지 섞어주고 나면 위와 같은 레이디 핑거 반죽 질감이 나오게 됩니다. 

 

사실 전동 휘핑기로 대강 섞어버리면서 머랭이 무너져서 저는 좀 흐르는 반죽이 되었기 때문에, 이것보다는 좀 더 머랭같이 단단한 느낌의 반죽이 될 것입니다. 

 

티라미수 케익 만들기 레시피: 레이디핑거 반죽 짜주기

 

그 후 레이디 핑거 반죽을 짤주머니에 넣고 얇고 긴 모양으로 짜줍니다. 

 

저는 귀찮아서 그 과정을 숟가락으로 퍼서 발라주는 과정으로 해주었습니다.

 

두께감 있게 짜져야 하는데 저는 납작하게 만들어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고 나서 그 위에 슈가 파우더를 얇게 뿌려줍니다. 

 

슈가 파우더도 굳이 살 필요 없고 설탕을 믹서기에 갈아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아니면 그냥 안 뿌리고 진행하셔도 큰 문제없습니다. 

 

170도로 예열한 오븐에서 15분에서 20분가량 레이디 핑거를 구워주는 동안 마스카포네 크림을 준비합니다.

 

 

마스카포네 크림 만들기: 생크림 200mL, 크림치즈 최소 30g, 설탕 80g

 

마스카포네 크림을 만들기 위해서는 사실 마트에서 마스카포네 치즈를 사 와서 생크림과 섞어서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렇지만 큰 마트가 아니고서야 마스카포네 치즈를 잘 팔지 않는 법이고 대신으로 크림치즈를 사용하면 좋습니다. 

 

티라미수 케익 만들기 레시피: 크림치즈로 마스카포네 크림 만들기

 

저는 집에 있던 간식용인 딸기맛 크림치즈 5개를 사용했습니다. 

 

알뜰살뜰하게 집에 있는 재료로만 해결을 본 티라미수 케익입니다. 

 

티라미수 케익 만들기 레시피: 크림치즈 부드럽게 풀어주기

 

위 사진과 같이 크림치즈를 부드럽게 풀어주고 같은 그릇에 생크림을 부어줍니다. 

 

그리고 전동 휘핑기로 부드러운 크림이 될 때까지 설탕을 1/3씩 넣으면서 섞어가며 마스카포네 크림을 만들어줍니다. 

 

티라미수 케익 만들기 레시피: 구워진 레이디핑거

 

그동안 레이디핑거 쿠키는 다 구워졌습니다. 

 

레이디핑거가 아니라 동글납작한 손가락이 되긴 했지만 어찌 되었든 맛만 같으면 그만입니다. 

 

잘 떼어내서 그릇에 차곡차곡 쌓아줍니다. 

 

집에 있는 카누 커피 하나를 뜨거운 물 약간에 녹여서 레이디핑거 위에 뿌려줍니다. 

 

사실 레이디 핑거를 커피에 담가서 사용하는 것이 더 좋은데 저는 얇은 레이디핑거가 부서질까 위에 부어주었습니다. 

 

레이디핑거 쿠키가 완전히 촉촉하게 젖을 정도로 커피를 많이 뿌려주는 것이 맛이 좋습니다. 

 

티라미수 케익 만들기 레시피: 층층이 쌓아올린 티라미수 케익

 

커피에 적신 레이디핑거, 마스카포네 크림을 넣는 순서를 반복해 주고 맨 위에는 무가당 코코아 파우더를 뿌려주면 됩니다. 

 

얇게 뿌리겠다고 체망에 걸러서 톡톡 치면서 하면 주면에 가루가 날리고 난리도 아닌데, 그냥 한 스푼 떠서 크림 위에 올리고 각 변으로 펴듯이 통을 돌려가면서 두드려주면 얇게 펴 바를 수 있습니다. 

 

저는 2층짜리 티라미수 케익 2개와 1층짜리 티라미수 케익 1개가 만들어졌습니다. 

 

완성한 티라미수 케익은 냉장고에 잠시 보관했다가 드시면 레이디핑거가 부드러워지고 전체적으로 차가워지면서 더욱 맛있는 티라미수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귀차니즘에 설거지거리를 최소화하고 주변을 덜 더럽히는 방향으로 만들어본 야매 티라미수 케익 만들기 레시피였습니다. 

 

그렇지만 맛은 시중에 파는 티라미수처럼 맛있고 특히 크림을 원하는 만큼 듬뿍 넣을 수 있다 보니 더욱 맛있었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도 실패를 두려워하지 마시고 한번 티라미수 케익 만들기에 도전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사실상 머랭이 무너졌지만 레이디핑거 쿠키가 잘 완성되었고 맛도 티라미수 케이크 맛으로 잘 만들어진지라 대충 만들어도 성공할 수 있는 티라미수 케익 만들기 레시피인 것 같습니다. 

 

대충대충 만들어도 대충 맛은 비슷합니다. 

 

요리에 정답은 없고 만드는 사람이 행복하고 편하게 만들 수 있는 레시피가 제일인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대충 티라미수 케익 만들기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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