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에서는 홈베이킹으로 크리스마스 케이크나 생일 케이크를 만들기 위한 케이크 시트, 제누와즈를 성공적으로 만드는 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제누와즈 케이크 시트 재료: 계란 3개, 설탕 90g, 밀가루 90g, 식용유 20g, 우유 30g
먼저 계란의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해서 흰자를 휘핑해서 머랭을 만들어줍니다.
흰자로 머랭치기 단계는 아래 머랭 만들기 글을 참고하시면 설탕을 1/3로 나누어서 3번씩 넣어주는 지점을 확인해서 잘 올라온 머랭을 만드실 수 있습니다.
뾰족한 뿔이 설 정도는 아니지만 흘렀을 때 모양이 남는 정도의 부드러운 머랭이 만들어지면 노른자를 조심스럽게 휘핑해서 섞어줍니다.
그 후에 체친 밀가루의 절반을 넣고 가루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섞어줍니다.
케이크 시트 제누아즈를 만들 때 사용하는 밀가루는 박력분을 사용하는 것이 좋지만 중력분이나 강력분 등 다른 밀가루로도 만들 수는 있습니다.
밀가루는 글루텐이 생성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가루만 안 보이게끔 섞어줍니다.
잘 섞인 제누와즈 반죽에 나머지 박력분 절반도 마저 넣고 가루가 없게끔 잘 혼합해 줍니다.
머랭에 노른자와 박력분을 혼합한 후의 제누와즈 반죽 상태는 아래 사진과 같습니다.
그 후에 전자레인지에 제누와즈 반죽 재료 분량의 식용유와 우유를 섞어서 20초 정도 돌려서 따뜻하게 만들어준 후에 제누와즈 반죽에 부어줍니다.
실리콘 주걱으로 가르듯이 식용유의 유분이 따로 놀지 않고 반죽에 잘 흡수되게끔 섞어줍니다.
실리콘 주걱으로 가르듯 섞으면 글루텐 형성을 줄일 수 있고, 식용유를 꼼꼼하게 섞어주어야 나중에 구웠을 때 제누와즈 반죽의 위와 아래의 질감이 다르지 않고 일정하게 나옵니다.
다이소 1호 케이크 틀에 들어갈 양인데 케이크틀이 없으셔도 유산지로 케이크틀을 만들 수 있습니다.
유산지를 길게 잘라서 상자 접기를 하고 2개를 겹쳐서 사용하면 나름 사용할만한 유산지 케이크틀을 만드실 수 있습니다.
30cm 정도 케이크 틀과 거리를 두고 제누와즈 반죽을 떨어뜨려서 안에 들어간 기포를 제거해 주면서 부어줍니다.
그 후에 틀을 탁탁 내리쳐서 큰 기포를 위로 올라오게 한 후 젓가락을 표면을 저어주어서 기포를 제거해 주면 좋은데, 유산지 케이크틀을 내리치는 강도를 약하게 할 수밖에 없어서 제누와즈 반죽에 약간의 기포가 남아있는 모습입니다.
150도로 예열한 오븐에 오븐의 성능에 따라 40분 이상 구워주시면 케이크 시트로 활용하는 제누와즈가 완성됩니다.
이때 빵만 뜯어서 먹어보아도 달콤하고 부드러워서 크림 없는 케이크를 먹는 기분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오븐에 구워진 제누와즈는 사용하기 전에 충분히 식힌 후에 층별로 잘라주시면 됩니다.
저는 빵칼이 없어서 예쁘게 잘리지는 않았지만 고르지 못하게 잘린 케이크 시트로도 충분히 예쁘고 맛있는 케이크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집에서 성심당 딸기시루처럼 맛있는 대체 수제 딸기 케이크 만들기, 딸기 생크림 돔케이크를 만드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이 글 참고하셔서 쉽게 홈베이킹으로 수제 케이크를 만드셨으면 좋겠습니다.
생각보다 재료와 오븐만 있다면 머랭 치기 외에는 어려운 점이 없는 케이크 시트 제누와즈 만들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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