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에서는 2박 3일 일본 여행을 갈 때 참고하시면 좋을 후쿠오카 여행 코스를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특히 후쿠오카 여행 코스에 포함된 다자이후 텐만구의 경우에는 방문 당시에는 날씨가 너무 추워서 매화가 피치 않았지만, 2월 중순에서 말 즈음에는 매화가 필 것이기 때문에 더욱 아름다운 후쿠오카 여행을 즐기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게다가 2월 20일까지 진에어에서 특가로 일본 여행 비행기표를 10만 원대로 할인해서 판매하고 있다고 하니 빠른 여행을 가실 수 있는 분들은 이번 기회에 한 번 후쿠오카 여행을 다녀오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목차
1. 캐널 시티
2. 다자이후 텐만구
3. 텐진 지하상가
4. 결론
1. 캐널 시티
독특한 건축 양식과 넓은 쇼핑 공간으로 유명한 일본 후쿠오카 캐널시티는 특히 분수쇼를 볼 수 있는 공간에서 위를 올려다본 모습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캐널시티에서는 음악에 맞춰서 분수가 움직이는 캐널시티 분수쇼가 10시부터 22시까지 정각마다 있습니다.
매시간 30분에는 음악 없이 캐널시티 분수쇼를 합니다.
캐널시티 분수쇼 시간은 아래 링크에서 자세한 시간표를 확인하실 수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후쿠오카 캐널시티 지하 1층에는 토토로 가게가 있어서 토토로와 지브리 관련 상품과 굿즈들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하 1층에는 여러 종류의 피규어 혹은 키링 등이 동그란 통에 들어있고 이 중에서 랜덤으로 얻는 캐널시티 가챠가 있습니다.
캐널시티 가챠는 4층에도 있는데 이곳은 일본에서 유명한 프랜차이즈 가챠샵인 TAITO STATION입니다.
한국과는 다른 형태의 다양한 인형 뽑기와 피규어 뽑기, 배지나 키링 뽑기 등이 있어서 재미있게 구경을 했던 캐널시티 가챠 위치는 4층이니 기억해 두셨다 한 번쯤 구경 가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인형이나 피규어를 뽑고 기뻐하는 모습을 볼 때면 저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아서 행복하게 구경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찍은 캐널시티 야경입니다.
밤에 보아도 낮에 보아도 여전히 화려하고 미학적으로 지어진 캐널시티 쇼핑몰이었습니다.
2. 다자이후 텐만구
다자이후 텐만구는 기원이 백제에 있는 학문의 신에게 학업의 성공을 비는 문화가 있어서 늘 사람들로 붐비는 곳입니다.
그래서 사람이 없을 때에 구경을 하고 싶다면 아침 일찍 나와서 다자이후 텐만구로 이동해야 합니다.
아직 이른 시간이라 사람이 거의 없는 다자이후 텐만구로 올라가는 길이 예스럽고 낭만이 있어서 한 컷 찍어보았습니다.
다자이후 텐만구에 입장하기 전에 있는 올라가는 길에 위치한 스타벅스는 독특한 내부 구조로 유명합니다.
나뭇가지를 여러 겹 쌓아서 만든 캠프파이어 혹은 비버의 집처럼도 보이는 독특한 구조여서 다자이후 텐만구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커피를 마시러 많이 찾는 곳입니다.
다자이후 텐만구는 입장료 없이 무료이므로 그냥 들어가면 되는데 입구에 들어가면 소 동상이 있습니다.
이 소 동상에 소원을 빌고 뿔을 만지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미신이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소의 머리와 뿔이 손을 많이 타서 기름칠을 꾸준히 해준 것처럼 본래 색인 노란색으로 빛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입구에 있는 소 동상이 가장 유명하지만 다자이후 텐만구 내에는 총 11개의 황소 동상이 있어서 이곳의 줄이 너무 길다면 다른 소에게 소원을 빌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과거, 현재, 미래로 각각 칭해지는 3개의 연결된 다리를 건너면 다자이후 텐만구의 건축물 입구에 다다를 수 있습니다.
이 과거, 현재, 미래에 해당하는 인생의 다리를 건널 때는 뒤를 돌아보지 않아야 과거의 후회에 파묻히지 않고 미래를 향해서 잘 살아갈 수 있다고 믿는 미신이 있습니다.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다리 위에서 뒤를 돌아보며 사진을 찍고, 직원 분들도 뒤쪽을 보면서 청소를 하고 계셔서 미신은 미신일 뿐인 것 같습니다.
후쿠오카 여행 코스에 꼭 포함되는 곳 중 하나인 다자이후 텐만구에 들어서면 축성을 내려주는 이벤트를 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앉아서 축성을 받는 이들의 소원을 대신 빌어주는 것으로 이 건물의 지붕에는 살아있는 식물들이 우거지게 피어 있어서 자연과 어우러진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특히 건물을 지을 때 나무를 베어버리지 않고 대신 지붕에 큰 구멍을 만들어서 나무가 그 틈으로 올라올 수 있도록 지어져 있어서 자연과 공존하는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다자이후 텐만구에는 이런 예쁜 쪽지를 사서 소원을 적고 나무 울타리에 동여매는 관습이 있습니다.
보기만 해도 화려하고 반짝거려서 기분이 좋았는데, 가격이 너무 비싸서 눈으로만 구경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아래 사진에 있는 연한 갈색의 종이가 가장 저렴한 종류의 소원 쪽지였는데 그래서 그런지 가장 많은 사람들이 소원을 적어서 위와 같이 붙여놓은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다자이후 텐만구를 둘러보다 보면 무당이 있는 천막을 볼 수 있는데 여기서 술을 받아서 그 옆에 있는 매화나무 밑에서 마시면 일취월장할 수 있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아직 날이 추워서 매화가 피지 않아서 그런지 직접 술을 마셔볼 수는 없어서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지하수에 연결된 개울은 여름에는 얼음장처럼 차갑고 겨울에는 따스한데 그래서 그런지 비단잉어들이 지하수가 나오는 입구에 모여든 모습입니다.
화사하고 이쁜 빛깔의 통통한 비단잉어들이 헤엄치는 모습이 그저 풍요롭고 평화로워 보였습니다.
다자이후 텐만구에서 나오는 길에 연못에서 물총새가 사냥을 하고 물고기를 먹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일본 후쿠오카 여행을 가기 좋은 다자이후 텐만구는 물총새가 살만큼 깨끗하고 자연친화적으로 설계된 건물인 것 같습니다.
다자이후 텐만구를 방문하시면 꼭 먹어야 하는 음식으로 지역 명물인 우메가에 모찌가 있습니다.
우메가에 모찌는 구운 모찌인데 속에 들어있는 단맛과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한 모찌의 조화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후쿠오카 여행 다자이후 텐만구 우메가에 모찌 추천
이번 글에서는 후쿠오카 여행에서 맛본 다자이후 텐만구의 명물, 우메가에 모찌 맛집을 추천드리려고 합니다. 우메가에 모찌는 후쿠오카 다자이후 지역의 전통 모찌떡인데, 속에 단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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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자녀분을 데리고 후쿠오카 여행을 오신 분이라면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볼거리가 있으면 해당 후쿠오카 여행 코스 선택지가 더 매력적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2월 중순에서 말에 방문하시면 아름다운 매화를 볼 수 있는 다자이후 텐만구는 귀여운 볼거리가 많은 기념품샵이 나오는 길을 따라서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오시기 좋은 곳입니다.
위 사진에는 스미코구라시의 인형들을 팔고 있었는데 특히 다자이후 텐만구만의 독특한 의복이나 발렌타이 한정판 인형도 있어서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다른 가게에는 유리 공예품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이런 기념품관의 경우에는 어린아이와 동행할 때 주의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소개드릴 다자이후 텐만구 기념품샵은 가장 아래쪽에 위치한 미피 기념품샵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미피가 있고 특별 할인을 하는 코너도 있으니 한 번 둘러보시고 기념품으로 구매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3. 텐진 지하상가
후쿠오카 여행을 가면 꼭 가야 하는 텐진 지하상가는 구글맵으로는 위치가 찾기 어려웠는데 위 사진의 12b 출구를 따라서 가장 아래층까지 에스칼레이터를 타고 가시면 찾으실 수 있습니다.
텐진 지하상가는 오랫동안 헤매면서 겨우 찾았던 곳이라 다른 분들께 도움도 되고, 다음 여행 때 기억하도록 기록이 남겨두고자 합니다.
텐진 지하상가는 유럽풍의 세련된 내부 구조가 특징적인데 위치마다 축조된 건물 양식이 달라서 다른 스타일의 건축물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위 사진의 장소는 아름다운 장미와 곡선미가 강조되는 창문과 베란다, 그리고 따스한 빛깔의 돌과 빛을 써서 전체적으로 포근하면서 고급진 느낌의 공간을 만들어내었습니다.
후쿠오카 여행으로 텐진 지하상가를 방문하셨다면 꼭 가셔야 할 텐진 지하상가 맛집 2곳을 소개드리려고 합니다.
(1) BOUL'ANGE 크루와상 전문점
첫 번째는 BOUL'ANGE 크루와상 전문점입니다.
이 집은 크루와상 전문점으로 다양한 크루와상이 동일한 퀄리티로 잘 만들어져서 판매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저는 기본인 크루와상과 피스타치오 크림이 듬뿍 들어간 크로칸슈를 먹어보았습니다.
기본 크루와상은 파삭하고 얇은 겉피와 부드럽고 버터맛이 강한 빵의 조화가 좋았습니다.
피스타치오 크로칸슈는 피스타치오 향 맛이 아닌 진짜 피스타치오 맛이 많이 나서 원재료를 갈아서 만들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두 메뉴 다 정말 맛있어서 추천드리는 텐진 지하상가 맛집 메뉴입니다.
(2) IMOYA KINJIRO 텐진 지하상가 고구마 튀김
두 번째로 소개드릴 텐진 지하상가 맛집은 고구마튀김을 파는 IMOYA KINJIRO입니다.
텐진 지하상가에서 가장 유명한 맛집이기도 한데, 이런 식으로 포장되어서 오랜 보존이 가능하게 파는 고구마 감자튀김 제품도 있습니다.
반대로 갓 만들어서 보존은 오래 할 수 없지만 대신 따뜻하고 더 바삭한 고구마 감자튀김도 있었습니다.
일반 감자튀김과 달리 겉에 설탕을 입혀 유탕 처리해서 달달하고 속까지 다 바삭한 점이 특징입니다.
다만 개인적인 소감으로는 고구마 감자튀김이 달고 약간 딱딱하다고 느껴질 정도로 바삭해서 많이 먹기에는 물리는 감이 있었습니다.
4. 결론
결론적으로 1박 2일 혹은 2박 3일 동안 일본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참고하기 좋은 후쿠오카 여행 코스를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하루는 캐널시티, 하루는 다자이후 텐만구를 구경하시는데 오전 시간을 쓰시고, 둘 중 덜 피곤한 날 저녁에 텐진 지하상가를 가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저는 숙소가 어차피 다자이후 텐만구나 텐진 지하상가를 갈 때 지하철을 타야 하는 위치라서 두 명소를 같은 날 방문하였습니다.
정리하지면 아래와 같이 예시 후쿠오카 여행 코스를 만들어볼 수 있겠습니다.
- 1일 차: 후쿠오카 캐널시티 쇼핑
- 2일 차: 다자이후 텐만구 - 텐진 지하상가
특히 텐진 지하상가의 경우에는 꼭 가야 하는 후쿠오카 맛집이 포함되어 있고 건축 양식이 아름다워서 한 번쯤 가볼 만한 곳인 것 같습니다.
다자이후 텐만구는 학문의 신에게 학문 역량을 높이는 기운을 받아오기 좋아서 어린 자녀가 있는 분들에게 특히 추천드리고 매화가 아름답게 피는 2월에 방문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후쿠오카 여행 코스로 유명한 텐진 지하상가, 다자이후 텐만구, 캐널 시티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이 후쿠오카 여행 코스를 준비하실 때, 각 명소에 대한 설명이 일본 여행 코스를 고르실 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박 3일 일본 여행에 특히 추천드리는 후쿠오카 여행 코스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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