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에서는 2박 3일 일본 여행으로 좋은 기타큐슈 여행 코스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기타큐슈의 지역 명물과 명소들을 포함한 코스이고, 특히 봄이 되면 벚꽃이 피어서 봄에 가면 더 좋은 기타큐슈 여행 코스입니다.
유명한 기타큐슈 명소들을 포함하지만 너무 빡빡하지 않은 코스로 잡았기에 키타큐슈 여행에서 힐링하고 싶으실 때 추천드립니다.
목차
1. 기타큐슈 고쿠라역 근처 명소, 고쿠라성
2. 모지코항
3. 탄가시장
4. 결론
1. 기타큐슈 고쿠라역 근처 명소, 고쿠라성
기타큐슈 고쿠라역에서 가까운 기타큐슈 명소에는 고쿠라성이 유명합니다. 고쿠라역 근처는 번화가여서 식당가가 많이 분포하고 있기 때문에 구글 평점이 높은 식당을 찾아서 가시면 맛집을 찾을 수 있습니다.
고쿠라성을 방문하시기 전에 가기 좋은 식당에는 스케상 우동이 있는데, 우동면을 직접 수타로 뽑아서 탱글함의 정도가 다르고 국물도 풍부한 감칠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에 더해서 디저트로 나오는 팥소가 들어간 모찌가 우메가에 모찌에 비견될 정도로 맛있어서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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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번 글에서는 그래도 일본에 왔다면 한 번쯤은 먹어봐야 하는 이치란 라멘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1) 고쿠라역 근처 이치란 라멘
일본 여행을 온 한국인이라면 한 번은 무조건 가게 되는 이치란 라멘입니다. 일본 전국에 분포하는 라멘 체인점인 만큼 맛의 하한이 보장되어 있습니다.
다만 일본 여행을 많이 하신 지인분들은 일본 가서 맛있고 정통성이 있는 라멘집이 얼마나 많은데 굳이 이치란에 가서 먹느냐고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렇지만 그런 맛있는 라멘 맛집을 찾으려면 검색이나 구글 평점을 확인해 보는 수고로움을 들여야 해서 기본적인 맛이 보장된 이치란 라멘을 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가게 바깥에 있는 자판기 같은 기계에 주문할 액수만큼의 돈을 넣고 라멘을 선택하고, 개수를 선택해서 식사권을 받습니다.
자리로 안내받으면 양옆으로 칸막이가 있는데, 자리가 분리되어 있어서 혼밥 하기에도 좋아 보였습니다. 전체적으로 조용하게 식사하는 분위기라 같이 온 일행과 담소를 나누기는 어려운 느낌이었습니다.
자리에 준 종이에 라멘 국물의 기름진 정도, 쪽파를 올릴지 대파를 올릴지, 양념의 양 등을 결정해서 앞에 두면 그에 맞게 조리한 이치란 라멘을 만들어줍니다. 영어로 번역된 버전도 뒷면에 있으니 일본어를 몰라도 주문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 후에는 앞에 있는 발을 내려주기 때문에 혼자 식사를 하는 듯한 평화로운 분위기에서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치란 라멘은 라멘의 기본 같은 느낌이었고 맛있다기보다는 익숙한 느낌의 맛이었습니다. 다만 국물이 조금 기름져서 다음에 주문을 한다면 국물의 기름진 정도를 줄여서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2) 고쿠라성
고쿠라성은 고쿠라역에서 걸어서 갈만한 위치에 있는 기타큐슈 명소입니다.
고쿠라역에서 출발한 것 기준으로 도보 15분 정도밖에 안 걸려서 식사를 한 후에 가볍게 산책 겸 가기에 좋습니다.
심미적인 면을 살려서 재건축된 고쿠라성은 고원에 위치하고 있어서 주변을 따라 있는 연못과 잘 어울려서 화사하고 섬세한 느낌을 주는 건축물입니다.
특히 내부로 들어가면 모든 나무가 벚나무라서 벚꽃이 빨리 피는 일본 벚꽃 개화 시기인 2월 말에서 3월 초 즈음에 가면 더욱 아름다운 고쿠라성을 구경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 모지코항 관광 명소
레트로한 느낌의 옛 건축물이 매력적인 모지코항은 도착역인 모지코역부터가 옛 감성이 나는 목조 건물로 되어 있습니다. 모지코역뿐만 아니라 여러 레트로한 건물과 모지코항의 시그니처 동상인 바나나 동상이 있으니 함께 사진을 남기면 좋습니다. 특히 모지코의 명물 음식인 구운 카레인 야끼 카레도 꼭 드셔보셔야 합니다.
(1) 모지코역
고쿠라역에서 구간쾌속열차를 타고 15분 정도 걸려서 도착한 모지코역입니다. 방문한 날에 마침 눈이 와서 더 감성 있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모지코역에서 설산을 배경으로 찍어본 일본 열차입니다. 소복하게 내리는 눈 속의 철도와 목조 지하철역에서 낭만적인 분위기가 느껴지지 않나요?
동전을 던지고 소원을 빌고, 종을 치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전설이 있는 종도 있었습니다. 소리가 청아하게 역 전체에 울려 퍼져서 정말로 소원이 이루어질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바깥에서 본 모지코역의 모습입니다. 중앙에 있는 시계와 아이보리 빛깔의 벽돌 건물, 사각형으로 분할된 창문, 청동을 연상시키는 색으로 칠해진 지붕까지, 전체적으로 옛 추억을 자아내는 포근한 분위기였습니다.
(2) 모지코항 간몬교
부산하면 다이아몬드 브릿지라고도 불리는 광안대교가 바로 떠오르는 것처럼 모지코항에는 간몬교라는 대교가 있습니다.
시모노세키시와 기타큐슈시 모지구를 연결하는 대교로 모지코역에서 내려서 바다 쪽을 바라보면 바로 볼 수 있습니다.
(3) 구 모지세관과 기타큐슈시 다롄우호기념관
시간대마다 다리가 열렸다가 다시 연결되었다 하는 도개교인 블루윙모지 다리 위에서 보면 레트로 감성의 건물인 구 모지세관이 있고 그 뒤로는 기타큐슈시 다롄우호기념관이 있습니다.
벽돌 건물 앞에서 멋진 레트로 사진을 찍고 싶으시다면 특히 추천드리는 모지코항 명소입니다.
(4) 바나나 동상과 명란 동상
원래는 모지코항의 바닷가를 따라서 있었던 바나나 동상인데 눈이 와서 망가질까 그랬는지 가이쿄 플라자 안으로 들여놓았습니다.
모지코항에서 유명한 명물 동상이니 같이 사진을 찍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바나나 동상 옆에 있던 명란 동상인데, 기타큐슈시는 명란으로 유명해서 말린 명란, 명란젓, 명란마요 등 다양한 명란 제품을 팔고 있었습니다.
바나나 동상만 안에 들여놓고 명란은 밖에 두다니 역시 세상은 1등만 기억해주나 봅니다. 바나나 동상이 가장 유명하니 안에 둔 것 같아서 안타까운 기분이었지만, 그래도 사진은 놓칠 수 없으니 명란 동상과도 한 컷 찍어주었습니다.
(5) 모지코항 가이쿄 플라자
기타큐슈 모지코항에서 쇼핑과 구경을 하기에 좋은 가이쿄 플라자입니다.
내부에는 유리 공예품 숍과 기타큐슈 모지코항 기념품관이 있어서 선물용 기념품을 사기에도 좋았습니다.
유리로 빚어놓은 금붕어의 생김새가 정말 섬세하고 아름다워서 한참이고 들여다보았습니다.
유리잔의 색채도 다양하고 꽃 모양으로 장식되어 있어서 화려한 공병 보는 재미로 구경하였던 기억이 납니다.
(6) 모지코항 야끼카레 맛집, 門司港茶寮
다른 블로그 글에서 모지코항의 숨은 맛집이라고 적힌 글도 보았고, 구글 평점도 4.2로 나쁘지 않은 편이라 가게 되었던 모지코항 야끼카레 맛집입니다.
메뉴는 기본 야끼카레와 하루에 20개 한정으로 판다는 명란 야끼카레를 먹어보았습니다.
원래는 날계란과 익힌 계란 중에서 선택할 수 있는데 일본어를 몰라서 나중에서야 선택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기본인 익힌 계란으로 먹었습니다.
모지코항 야끼카레 맛은 전체적으로 계란 외에는 부드럽게 재료가 풀어져 있어서 걸림 없이 먹을 수 있었고, 치즈의 고소함이 좋았습니다.
간은 한정판인 명란 야끼카레가 더 짭짤한 맛이 났고, 김과 감자가 주는 식감이 있어서 더 맛있었습니다.
(7) 구 모지 미쓰이 클럽
한국인 단체 관광객이 이 앞에서 사진을 찍고 가길래 유명한 명소인가 싶어서 남겼던 사진인데 구글 지도로 찾아보니 구 모지 미쓰이 클럽이라고 합니다.
역시나 옛 건축물로 검은색 지붕이 특징적인 건물이었습니다.
3. 탄가 시장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는 일본 기타큐슈시의 전통시장, 탄가시장입니다.
생각보다 일찍 문을 닫기 때문에 고쿠라성을 보는 날 저녁때에 방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5시 조금 넘은 시각에 도착하였는데 다행히 늦게까지 연 점포가 있어서 키타큐슈시의 향토요리인 누가다키를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어로 된 팜플렛을 줄 정도로 한국인이 많이 방문하는 집인 것 같았습니다.
누카다키는 누가도코에 등 푸른 생선을 넣어 발효시킨 음식으로 쌀겨, 소금, 물, 다시마, 고추, 산초 등을 넣고 섞어서 발효하기 때문에 속까지 맛이 배어있습니다.
튀긴 등 푸른 생선에 누카미소라는 된장을 발라 둔 요리라는 의미도 갖고 있는 누카다키는 발효시킬 때의 양념이 집마다 달라 맛이 다양하다고 합니다.
고등어 누카다키와 달걀을 구입해서 먹어보았는데, 발효 음식이다 보니 음식 자체에서 비린 냄새와 된장 냄새가 나긴 했지만 식감은 부드럽고 촉촉했습니다.
기타큐슈의 전통 음식이니 한 번쯤은 먹어볼 만한 것 같습니다. 이 집은 포장해서 호텔에서 먹어야 했지만 식당에서 판매하는 집도 있으니 냄새 때문에 밖에서 드시고 싶다면 그렇게 드셔보셔도 좋을 듯합니다.
4. 결론
결론적으로 기타큐슈 여행 코스는 크게 고쿠라성, 모지코항, 탄가시장의 3가지로 구성되어 있고 그중에서 모지코항은 따로 떨어져서 멀리 위치하고 있습니다.
2박 3일 일본 여행에서 하루는 고쿠라성의 섬세한 건축물을, 하루는 모지코항에서 레트로한 건물의 모습을 즐기고 탄가시장은 체력이 되는 날 저녁때에 포함시키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방문한 날에는 모지코항의 날씨가 흐려서 모지코항 전망대는 올라가보지 않았지만 날씨가 맑다면 전망대도 모지코 여행 코스에 넣으시길 추천드립니다.
정리하자면 추천드리는 키타큐슈 여행 코스는 아래와 같습니다.
- 1일 차: 고쿠라성 - 탄가시장
- 2일 차: 모지코항
남는 시간에는 고쿠라역 근처의 아뮤 플라자에서 기타큐슈 여행 지원금을 받아 쇼핑을 하면 좋습니다. 무려 5000엔까지 당첨될 수 있는 기회이니 기타큐슈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받아두시면 좋은 일본 여행 지원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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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글에서는 이어서 후쿠오카 여행 코스 추천글을 적어보고자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사람이 많아서 혼잡한 후쿠오카보다 한적하지만 있어야 할 건 다 있는 기타큐슈가 더 구경하기 좋았다고 생각해서 먼저 기타큐슈 여행 코스 추천글을 적어보게 되었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께서 기타큐슈 여행 코스를 짜실 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이상으로 일본 기타큐슈 여행 코스 추천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른 2박 3일 해외 여행 하기 좋은 나라를 찾고 계시다면 일본 말고도 태국도 짧게 다녀오기에 좋아서 아래 글들을 함께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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