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하카타역 맛집

이번 글에서는 하카타역 근처에 위치한 후쿠오카 맛집으로 유명한 식당 3곳을 직접 다녀오고, 정말 맛집인지 맛 후기로 판단해 본 글입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이 후쿠오카 맛집이라고 오래 줄을 서서 먹었는데 맛이 없어서 헛걸음하시는 일이 없게끔 후기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각 후쿠오카 맛집의 다양한 유명 메뉴를 요목조목 분석해서 맛 평가를 적어놓았으니 하카타역 근처 맛집을 찾고 계신다면 이 글을 참고하셔서 진짜 맛집을 찾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목차

1. 이쿠라 하카타점

2. 토비우메

3. 원조 하카타 닭 철판 치킨맨

4. 결론

 

1. 이쿠라 하카타점

첫 번째는 어느 시간에 방문하든 1시간 이상의 웨이팅이 기본인 이쿠라 하카타점입니다. 

 

일본 오므라이스 체인점임에도 후쿠오카 맛집 중 가장 인기 있고 유명해서 꼭 먹어줘야 하는 함바그 오므라이스 맛집으로 알려져 있고, 오므라이스 위에 찍혀 나오는 발 도장 모양이 특징입니다. 

 

저도 1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도착하였는데 1시간 이상 웨이팅을 하고 나서야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처럼 카카오톡 알림으로 웨이팅을 걸어놓거나 이름과 전화번호를 쓰는 식으로 해두면 주변이라도 둘러보고 올 수 있었을 텐데, 유명세를 보여주려는 건지 무조건 서서 웨이팅을 해야 해서 시간이 아까운 것은 물론 체력적으로도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다행히 한국어 메뉴판을 주어서 주문에는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후쿠오카 맛집 하카타역 오무라이스 맛집: 이쿠라 하카타점 스프

 

구글 후기에 스프가 맛있어서 꼭 시켜야 한다고 적혀있어서 주문해 보았습니다. 

 

귀여운 버섯 그릇에 담겨 나온 스프와 풀숲처럼 옆에 놓인 샐러드가 주는 시각적인 재미가 소소한 즐거움을 주었습니다. 

 

후쿠오카 맛집 하카타역 오무라이스 맛집: 이쿠라 하카타점 스프

 

리뷰에 적힌 대로 스프는 정말 부드럽고 크리미 해서 맛있었습니다. 

 

밤맛이라고 느껴질 정도의 은은한 단맛과 고급스러운 크림맛, 적당히 밀도 있으나 흐르는 정도의 점도 등 맛과 식감 모든 면에서 훌륭했습니다. 

 

다만 샐러드는 위에 소스를 실수로 많이 뿌린 것인지 짠맛이 너무 많이 나서 아쉬웠습니다. 

 

후쿠오카 맛집 하카타역 오무라이스 맛집: 이쿠라 하카타점 카레 함바그 오무라이스

 

다음으로는 일본 여행을 오면 꼭 먹어줘야 한다는 먹킷리스트에 올라있는 함바그 오므라이스입니다. 

 

이쿠라 오므라이스 맛집에서 근본 맛인 데미그라스와 구글 리뷰에서 맛있다고 적혀있던 블랙카레 맛, 그리고 사진에는 없지만 명란크림 맛을 시켜보았습니다. 

 

모든 메뉴는 비주얼적으로 맛있어 보이도록 밥을 따로 나오는 것으로 시켰고 치즈 추가를 하였습니다. 

 

오므라이스는 생각했던 반으로 가르면 좌악 펼쳐지는 비주얼은 아니었고 좀 더 많이 익힌 오므라이스의 모양새였습니다.

 

위 사진에 있는 후쿠오카 오므라이스 맛집 이쿠라의 블랙카레 함바그 오므라이스는 첫 입은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그러나 곧 그 맛있음이 카레의 풍부한 맛이 아니라 짭짤함에서 기인하는 것을 느꼈고, 함바그의 후추맛과 함께 짠맛이 더욱 가중되어서 마지막에는 먹기 힘들 정도였습니다. 

 

물을 3컵 이상 마셨을 정도이니 짠맛이 얼마나 심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후쿠오카 맛집 하카타역 오무라이스 맛집: 이쿠라 하카타점 데미그라스 함바그 오무라이스

 

후쿠오카 맛집으로 유명한 이쿠라의 근본 메뉴인 데미그라스 함바그 오므라이스는 딱 오므라이스 하면 떠오르는 맛 그대로였습니다. 

 

다만 이쿠라 데미그라스 함바그 오므라이스도 굉장히 짰습니다. 

 

마지막인 명란크림 함바그 오므라이스는 구글 리뷰가 안 좋았는데 의외로 제일 맛있었습니다. 

 

크리미 한 맛과 명란의 적당한 짭조름함이 잘 어울려서 부드러운 오므라이스와 잘 어울렸습니다. 

 

하지만 1시간 기다려서 먹으면 무엇이든 맛있어야 했는데 그 정도까지 맛있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모든 메뉴에서 함바그의 맛에서 후추맛이 많이 나서 아쉬웠고, 계란과 함바그가 부드럽다기보다는 식감이 없어서 전체적으로 씹는 맛이 없었습니다. 

 

또한, 카드가 안되고 현금만 되는 집입니다. 

 

요약

한 줄 평을 내리자면 1시간 이상 웨이팅해서 먹을 맛은 절대 아니고, 인스타 등의 SNS 매체에서 탄 인기로 잘 되는 후쿠오카 맛집인 것 같습니다.

 

바로 들어가서 먹을 수 있다면 스프와 이쿠라 명란마요 함바그 오므라이스는 다시 먹을 의향이 있으나, 대기 시간을 고려한다면 다시는 안 갈 유명한 후쿠오카 맛집입니다. 

 

 

 

2. 토비우메

후쿠오카 아저씨라는 후쿠오카 맛집을 소개하는 유튜브 채널에 소개되었던 일본 현지인 후쿠오카 맛집인 토비우메입니다. 

 

줄에서 기다리는 손님 대부분이 일본 현지인이었고, 마침 배가 고파서 근처에서 먹을 식당을 찾다가 리뷰에서 후쿠오카 아저씨에 소개되어서 맛있다는 평이 있어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다만, 한국인 손님에게 차별을 한다는 얘기가 있어서 걱정스럽기도 했습니다. 

 

후쿠오카 맛집 하카타역 덮밥과 우동 맛집: 토비우메

 

(1) 후쿠오카 맛집 토비우메: 맛 후기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후쿠오카 맛집 토비우메의 모든 메뉴는 한국인 입맛에는 너무 짠, 정말 일본 현지인 입맛에만 맞는 짠맛 그 자체인 음식입니다. 

 

인기 메뉴인 새우 계란덮밥은 계란과 새우가 흐물 해져서 식감이 거의 없으면서 엄청나게 짠 간장 맛이 났습니다. 

 

우동은 면이 너무 불어서 인생에서 먹은 우동 중에서 가장 맛이 없었을 정도입니다. 우동 국물도 정말 짰습니다. 

 

(2) 후쿠오카 맛집 토비우메: 한국인 차별

 

게다가 일부러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차 리필과 숟가락을 부탁하기 위해서 직원을 몇 번이고 부르려고 했는데도 단 한 번도 한국인 테이블 쪽은 쳐다보지 않아서 겨우 부탁할 수 있었습니다. 

 

반대로 일본인 테이블은 바로바로 차 리필을 해주고 친절하게 응대하였습니다. 

 

그리고 다른 음식점에 가서는 한 번도 겪은 적 없는 응대인데, 책상에 거의 음식을 쾅 소리가 날 정도로 세게 놓아서 놀랐습니다. 

 

국물이나 소스도 그릇을 따라서 흐르게 지저분하게 놓아주었고, 음식을 다 먹고 나니 바로 다 먹었냐고 물으면서 퇴장을 요구하듯이 그릇을 치웠습니다. 

 

물론 후자의 경우는 한국인 입장에서 빨리빨리 일처리를 해주니 나쁠 것은 없었지만, 그래도 일본인과 확연히 다른 대우에 정말 기분이 나빴습니다. 

 

게다가 한국인만 카드가 안 되는 집입니다. 현금 없었으면 큰일 날 뻔했습니다. 

 

요약

한 줄 평을 내리자면 맛대가리도 없이 짜기만 한 일본 현지인 추천 후쿠오카 맛집, 한국인 차별까지 하니 절대 가지 마시라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구글 리뷰평에 한국인 차별이 있다는 말을 봤을 때 곱게 다른 집을 찾아봤어야 했는데, 너무 배가 고픈 상태라서 방문했던 것이 한이 되었던 집입니다. 일본에서 먹은 식당 중에서 모든 면에서 최악이었습니다. 

 

 

 

3. 원조 하카타 닭 철판 치킨맨

숙소 근처에 있는 식당 중에서 평점이 가장 좋아서 방문하게 된 후쿠오카 맛집, 원조 하카타 닭 철판 치킨맨입니다. 

 

아마 구글 번역기가 직역을 하느라 이름이 좀 이상해진 것 같은데, 건물 2층에 위치하고 있으니 방문하실 때 착오 없으시길 바랍니다. 

 

주문한 메뉴는 치킨난반 세트, 치킨 난반과 가라아게 세트, 그리고 닭 육수 베이스의 크리미 한 라멘이었습니다. 

 

(1) 닭육수 라멘

후쿠오카 맛집 하카타역 근처 맛집: 원조 하카타 닭 철판 치킨맨 닭육수 라멘

 

닭육수 라멘은 사진에서 볼 수 있다시피 정말 크리미 한 느낌의 하얗고 진한 국물이었습니다. 

 

위에는 생양파와 유자가 올라가 있었고 잘 섞어서 먹어보면 유자의 상큼함과 양파의 매운맛이 국물의 느끼함을 잘 잡아주었습니다. 

 

오랜 시간 끓여서 닭육수 라멘 국물을 우려낸 듯 맛이 풍부하고 약간의 점도가 느껴질 정도로 진했습니다. 

 

라멘 면의 익힘 정도도 좋았고 위에 올라간 차슈도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2) 치킨 난반과 가라아게 세트

후쿠오카 맛집 하카타역 근처 맛집: 원조 하카타 닭 철판 치킨맨 치킨난반과 가라아게 세트

 

후쿠오카 맛집, 원조 하카타 닭 철판 치킨맨의 대표 인기 메뉴인 치킨 난반과 가라아게를 세트로 한 메뉴입니다. 

 

곁들임 야채로 달콤하면서 새콤한 김치가 같이 나오는데, 볶음 김치와는 또 다른 독특한 맛이었습니다. 

 

치킨 난반의 맛은 치킨 난반 세트 파트에서 후술 할 것이기에 가라아게의 맛만 설명드리자면, 닭다리살의 육즙을 풍부하게 느낄 수 있는 고소한 맛이었습니다. 

 

(3) 치킨 난반 세트

후쿠오카 맛집 하카타역 근처 맛집: 원조 하카타 닭 철판 치킨맨 치킨난반 세트

 

진짜 이 치킨 난반 세트가 일본 여행에서 짠맛이 나서 실패했던 모든 메뉴들을 보상해 주듯이 맛있었습니다. 

 

구글 댓글 평을 참조해서 사장님께 미리 '짠맛을 줄여주세요'라는 글을 번역해서 보여드렸기에 더 입맛에 맞았을듯합니다. 

 

고슬고슬하게 잘 익혀진 밥에 직접 만드신 듯 잘게 썬 계란 조각이 씹히는 부드러운 타르타르소스와 간장 소스의 짭짤함의 조합이 좋았습니다. 

 

치킨도 야들야들 부드러웠고 김치와 비슷한 반찬과 함께 먹으니 느끼함이 거의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카드로 결제가 가능한 집이었습니다. 

 

요약

결론적으로 후쿠오카 여행 중에서 가장 맛있게 먹었던 후쿠오카 맛집입니다. 

 

물론 다른 집이 상대적으로 너무 맛이 없어서 더욱 맛있게 느껴졌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치킨 난반과 독특한 이 집만의 매력 있는 닭육수 라멘이 맛있어서 추천드립니다. 

 

 

 

 4. 결론

결론적으로 유명하다고 알려진 후쿠오카 맛집 3곳을 탐방해 본 결과, 단 한 곳만이 진짜 맛집으로 밝혀졌습니다.

 

후쿠오카 맛집으로 가장 유명한 이쿠라 오므라이스는 SNS의 유명세에 힘입어서 사람들이 모여든다고 느껴지는 평범하고 짠맛이 강한 오므라이스 집이었습니다. 

 

후쿠오카 아저씨에 소개된 일본 현지인 맛집, 토비우메는 정말 일본 현지인들 입맛에만 맛있는, 짠맛의 정도가 지나치고 한국인 차별이 심한 식당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갔던 원조 하카타 닭 철판 치킨맨은 평점이 세 집 중 가장 좋았던 만큼 치킨 난반은 정석적으로, 닭육수 라멘은 특이한 맛으로 맛있었습니다. 

 

원조 하카타 닭 철판 치킨맨에서 포장해서 먹었던 닭 철판요리도 식초가 포함된 듯 새콤한 간장 소스와 고추장과 같은 소스에 찍어먹으니 정말 맛있었습니다. 나중에서야 고추장은 철판요리 기름에 녹여서 함께 먹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만 이미 맛있게 식사를 마친 후였습니다. 

 

후쿠오카 맛집을 찾으신다면 유명한 이쿠라 오므라이스에 괜히 오랜 시간 들여서 스프 외에는 평범했던 오므라이스 드시지 마시고, 구글 평점이 좋은 다른 오므라이스 맛집을 찾으시는 편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후쿠오카 맛집, 원조 하카타 닭 철판 치킨맨은 한 번쯤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이상으로 하카타역 근처에 있는 유명한 후쿠오카 맛집 3곳을 직접 다녀오고 대표 메뉴들을 먹고 평가해 본 후기입니다. 

 

평범한 한국인 입맛을 기준으로 서술한 것이라 대부분의 후쿠오카 맛집 방문객분들도 동의하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 글을 참고하셔서 SNS로 인해 고평가 된 이쿠라 오므라이스나 한국인 차별과 짠맛이 너무 심한 토비우메는 가지 마시고, 진짜 맛집인 원조 하카타 닭 철판 치킨맨 집을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이상으로 하카타역 근처에서 도보로 가기 좋은, 가까운 후쿠오카 맛집 추천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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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보기 좋은 글로 일본 여행 코스 글인 후쿠오카 여행코스와 기타큐슈 여행 코스 글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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