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좀 할 줄 안다 하면 트위치 방송을 하면서 도네이션 후원을 통해서 수익을 얻고 소통도 하면서 재미있게 게임을 하고 싶다는 부푼 꿈을 가지고 트위치 방송을 시작합니다. 사실 저도 트위치 방송을 해보고 싶어 평소에는 머기업 방들만 보다가 어떤 식으로 방송을 해야 좋을지 연구해 보고자 몇 개월 전부터 하꼬방을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아마 4월 말인가 5월부터 찾아보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평청자 1명 정도로 이제 막 방송을 시작한 스트리머는 참고를 위해 짧게 짧게씩 들어가 보았습니다. 오래 보면서 참고한 하꼬방은 10명 미만 방을 주로 보았고 가끔 20명대 방을 보았습니다. 그렇게 하꼬방을 돌아다니면서 들어간 것도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 하꼬방의 특징들과 하꼬인데도 어 좀 괜찮은데? 싶은 장점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트위치 하꼬방에서 어떤 식으로 시청자가 유입되고 방송을 막 시작하면 어떤 식으로 방송을 이끌어나가는 것이 좋은지 공부해 보고자 찾아보았습니다. 그중 어떤 스트리머는 약 10명 정도의 평청자 때(5월)부터 보기 시작했는데 글을 쓰는 이 시점(7월)에서는 40~50명대의 평청자를 유지하는 스트리머로 성장한 케이스도 있었습니다. 실제로 이 글에서 <하꼬방 유입 확보 방법>은 대부분 그 스트리머의 장점을 정리한 것에 가까울 정도입니다. 좋은 스트리머는 결국 언젠가는 늘어난 시청자 수로 보답을 받는 것 같습니다. (원래 대기업 트위치 방송만 보는데 이 분은 가끔씩 찾아서 볼 정도였습니다.)
그에 반해 같은 기간 내에서 평소에 늘 있는 고인 트수층을 유지하며 성장세가 없는 방도 보였습니다. 이 방의 방장은 나가고 싶을 정도의 하꼬방은 아니었지만 유입이 거의 없다는 특징이 있었습니다. 단점이 아주 많지는 않지만 유입이 같이 놀기에는 방 분위기가 적합하지 않다는 특징이 있었습니다. 이 부분도 추후 나쁜 하꼬방 특징 부분에서 서술하겠습니다.
왜 방송을 켰는지 모르겠는 방들도 있었는데 이 방들은 대부분 1명(싹뚝이나 나이트봇인 것 같습니다)의 시청자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나쁜 하꼬방 특징 중에서 '시청자가 없는 방 특징' 부분에서 서술하겠습니다.
목차
1. 유입 확보 방법 및 좋은 하꼬방 특징 (1편)
<유입 확보 방법>
- 태그 활용
- 채팅 잘 보기
- 반갑게 인사 (중요!)
- 난민 환영 적기
- 간단히 방송 소개 (중요!)
- 트게더나 트위터 홍보
<좋은 하꼬방 특징>
- 명확한 규칙
- 일정표 + 규칙적인 방송 시간대
- 정규 콘텐츠 만들기
- 광고 적게 넣기
2. 나쁜 하꼬방 특징 (2편)
- 시청자 유입 없는 방 특징
: 고일대로 고인 시청자, 친목, 부족한 콘텐츠
- 시청자가 없는 방 특징
: 부족하거나 적절하지 못한 태그나 노잼 방제, 채팅 안 읽음, 말 안 함, eng/kor
2023.07.23 - [정보글] - [트위치 방송하는 법 꿀팁 2편] 신입 스트리머 / 하꼬 탈출 방법 - 상승세 없는 방 특징
1. 유입 확보 방법 및 좋은 하꼬방 특징
(1) 유입 확보 방법
- 태그 활용 : #신입
하꼬방은 애초에 사람이 잘 안 들어온다.
무슨 게임을 하는 방송이다~하고 태그를 달아둬 봤자 같은 게임을 하는 중소기업이나 머기업 방송을 들어간다는 뜻이다. 그럼 어떤 태그로 대부분 유입되느냐? 신입, 1일차 등등 갓 방송 데뷔한 신입 스트리머들을 핥고 싶은 하꼬방 찾아다니는 트수들이 잘 유입된다는 뜻이다. 그러니 일단 다른 것은 제쳐두고 신입 태그는 꼭 달자. 이미 데뷔한 지 몇 달이 지난 하꼬방들도 신입 태그를 달아두는 이유다. 이제 유입이 들어오면 기존의 시청자들은 쉰입이라고 드립을 치면서 방장을 놀리기도 하고 유입은 속아서 왔지만 그래도 쉰입 방송을 잠깐이라도 보게 되는 것이다. 솔직히 하꼬방이라면 어그로라고 뭐라 그럴 수도 있지만 일단 시청자가 없기 때문에 최대한 사람을 끌어모을 수 있는 태그는 잘 달아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목소리 방송, 버튜버 등 특정 형태의 방송을 하고 있다면 그런 방송을 보고 싶은 트수가 쉽게 찾아갈 수 있게 해 준다. 게임 종류나 방송의 특징(목소리 좋은 방, 켠왕 등)을 포함한 태그를 세세하다 싶을 정도로 최대한 달아두자. 본인 방송이 해당한다 싶은 태그란 태그는 다 끌어와도 좋다. 결국 하꼬방 유입은 서칭을 통해서 대부분 들어오고, 본인이 하지 않는 게임을 태그에 달아둔다거나 하는 정도만 아니라면 최대한 태그를 다 달아두는 것이 좋다.
- 채팅 잘 보기
이건 1명 정도의 이제 막 방송을 시작한 하꼬방에서 정말 안 지켜지는 특징 중 하나이다.
한 10명 미만 정도의 청자수만 되어도 채팅을 굉장히 잘 읽어준다. 하꼬방을 보는 많은 트수가 꼽는 하꼬방의 장점은 소통하는 기분을 느끼게 해 준다는 것이다. 하꼬방을 보러 오는 메리트가 사라져 버린다면 당신의 방송에 남아있지 않을 것이란 뜻이다. 채팅을 치는 인원이 적다 보니 방장은 대부분의 채팅을 다 읽어주고 그러면서 시청자는 방장에게 애정과 친밀감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이제 막 방송을 시작한다면 청자가 없는 채로 시작하다 보니 혼자서 게임에 집중하다가 겨우 들어온 소중한 시청자가 한 첫 채팅에 반응하지 못하고 놓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방송을 시작한 순간, 당신은 게임만 하는 것이 아니라 소통을 해야 한다. 채팅창을 잘 확인하자. 게임을 하더라도 시선 안에(게임 방해를 줄이고자 채팅창을 띄우는 용도로 듀얼 모니터나 핸드폰 등을 활용하더라도) 채팅창이 들어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반갑게 인사 (중요!)
반갑게 인사하는 것이 생각보다 굉장히 중요하다.
이거 뭐 당연한 걸 이렇게 길게 쓰냐 싶을 수 있다. 그런데 생각보다 하꼬방에서 잘 안 지켜진다. 인사는 유입에게 당신의 첫 인상을 결정지을 수도 있다. 첫 채팅에 대해서 인사를 하든, 채팅은 안 치고 눈팅만 하는 유입에게 인사하든(글쓴이는 후자는 별로라고 생각하는 편이기는 하나 취향 차이인 것 같다. 다른 트수는 좋게 보는 쪽도 있었다.) 밝고 반갑게 인사해주면 좋은 인상을 받게 된다.
하꼬방 분위기를 살피고자 여러 방을 돌아다니면서 첫 채팅을 남겼는데 어떤 방은 그냥 "안녕하세요~" 이런 식으로만 말하고 마는 방도 있었고 "안녕하세요, (닉네임)님. 첫 채팅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은 "(닉네임)님, 안녕하세요! (방장 이름)의 방송을 보러 와주셔서 감사합니다!"와 같이 좀 더 반갑게 인사해 주는 방도 있었다. 당연히 후자로 인사해 줬을 때, 방에 좀 더 머무르면서 방송을 볼까? 싶은 기분이 든다. 더 좋은 예시로는 노란색으로 표시한 인사말에 더해 방장의 특징적인 인사말을 말하는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진짜 저 노란색으로 밑줄 친 인사말 정도만 해도 평타는 먹고 간다.
유입의 닉네임을 불러주면 네임드가 되거나 친목처럼 보일까 걱정되어서 닉네임 언급을 안 한다면 생각을 바꿔보길 추천한다. 앞서 서론에 적었던 성장세가 좋았던 스트리머는 현재 평청자 50명 정도인데도 여전히 유입에게 닉네임 언급과 함께 반가운 인사 멘트를 해준다. 물론 다시 방송을 찾아준 시청자가 인사 채팅을 치면 당연히 닉네임 언급과 함께 반가운 인사(+방장의 특징적인 멘트)도 해준다. 솔직히 시청자 증가에 좋은 콘텐츠도 한몫했겠지만 반가운 인사로 유입의 목줄을 맨 것도 큰 비중을 차지했다고 본다.
- 난민 환영 적기
이건 선택 사항이긴 하지만 적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하꼬방에 난민을 보내는 사람들도 대부분 하꼬방이다. 자기 방송을 보는 시청자가 관심이 있을 법한 방이나 난민을 보내도 방해가 아닐 법한 방에 주로 보낸다. 후자는 보통 게임을 하고 있거나 노래를 하고 있는 방보다는 저챗이나 게임 시작 전 예열(노가리)을 하고 있는 방을 말한다.
하지만 방제 등에 (난민 환영) 등을 적어준다면 난민을 어디로 보낼까 고민하는 입장에서는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보통 이런 방제는 그래도 몇 명이라도 청자가 있는 상황에서 적어두기는 하더라. 이건 개인이 고민해서 선택해 보면 좋을 것 같다.
- 간단히 방송 소개 (중요!)
유입이 들어왔거나 특히 난민이 왔을 때 하면 좋다.
난민송이나 난민 환영 멘트 다 좋지만 난민들 입장에서는 그건 잠깐의 콘텐츠일 뿐이다. 보내진 방에서 어그로를 끌다가 난민송을 듣고 나서(심지어는 부르는 와중에) 다 빠져버린다. 새로운 시청자로 둔갑할 수 있는 난민을 본인 방송에 잡아두려면 처음에 들어왔을 때 인사+본인 소개+자주 활동하는 시간 등을 말해주는 것이 좋다.
이것 역시 서론에서 언급한 상승세가 좋은 하꼬방의 방장이 한 장점 중 하나이다. 면접을 보러 가면 1분 자기소개를 하지 않는가? 그거랑 비슷하다. 소비자인 청자를 끌어당기기 위해서는 자신을 어필해야 한다. 간단히 예시를 들어보자면 아래와 같다.
○하~ 안녕하세요, 난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저는 (스트리머 이름)이고 (게임 이름)을 주로 하는 종겜 스트리머입니다. 주로 (시간)에서 (시간) 사이에 방송을 켜고 매일 방송하고 있습니다. 오늘 (콘텐츠)를 할 예정입니다.
기본틀은 이 정도이고 더 어필할 점이 있다면 중간중간에 끼워 넣어주면 좋을 것 같다. 난민은 보내진 방에 크게 관심이 없다. 공지나 일정표를 찾아볼 정도로 관심이 있지 않다는 뜻이다. 난민을 꽉 붙잡아 시청자로 만들고 싶다면 본인 어필을 하자. 본인이 뭐 하는 사람인지 어떤 콘텐츠를 기대할 수 있는지 한 명의 영업사원처럼, 적당히 높은 텐션으로 슬쩍 어필해 보는 것이다. 취향이 맞는 시청자라면 남아서 당신의 방송을 볼지도 모른다.
난민을 받은 하꼬방의 반응은 (1) 대부분 갑자기 훅 뛴 시청자 수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거나 (2) 난민 환영 멘트나 노래를 하는 식이었다. 심지어는 당황을 하다가 난민들이 난민송을 요구하자 본래는 없는데도 자기가 아는 난민송을 즉석에서 부른 경우도 있었고 별로 어필이 되지 않았던 기억이 있다.
오히려 위처럼 자신을 소개한 하꼬방의 경우에는 난민송을 하지 않았음에도(그리고 아무도 요구하지도 않았다.) 방송을 방해하는 어그로도 적고 유출 거의 없이 이어서 방송을 진행했다. 원래 하던 게임을 이어서 하며 페이스도 잃지 않고 시청자도 추가로 잡는 효과까지 얻은 것이다. 본인이 노래를 재밌게 못하지 않고 애매한 실력이라면 난민송보다는 자기소개가 좋은 어필 포인트가 될 것 같다. 물론 노래를 잘 부른다고 하더라도 본인 소개를 해준다면 난민에게 본인이 뭐 하는 사람인지 각인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이다. 소개도 했는데 노래까지 잘하면 큰 플러스 점수가 아니겠는가.
- 트게더나 트위터 홍보
방송을 시작하기 전에 트게더나 트위터 등에 홍보를 해서 초기 시청자를 확보할 수 있다.
최대한 자신을 홍보하고 방송을 갓 시작한 스트리머에 관심을 보이는 시청자를 모아야 한다. 아무도 없는 상태에서 방송을 하기란 쉽지 않다. 몇 명이라도 방송을 보고 채팅을 쳐주는 것만으로 방송은 한층 풍성해진다. 트게더에는 '방송 홍보' 게시판이 있다. 거기에 자신의 방송을 홍보하자. 아니면 본인이 하는 게임의 공식 네이버 카페 등이 있고 카페 규칙에 어긋나지 않는다면 그곳에 홍보하는 방법도 있다. 특히 메이저 게임이 아니라 해당 게임을 방송하는 사람이 많지 않다면 게임의 네이버 카페는 좋은 홍보 수단이 된다. 애초에 마이너 게임을 보러 올 사람들도 그 카페 사람들일 것이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트위터에 홍보하는 방법도 있다. 특히 트위터 홍보는 버튜버들 사이에서 많이 하는 것 같았다. 트위터에 미리 아바타 외관이나 의상 등을 천천히 올려가면서 첫 방송 날짜 전까지 빌드업을 쌓는 것이다. 특히 팔로우+rt 이벤트를 걸어서 홍보를 하는 경우가 많았다. 어느 정도의 팔로워를 모은다면 5명 정도라도 관심을 갖고 방송을 보러 오는 사람들이 생길 수 있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유튜브에서 먼저 방송을 시작하고 편집 영상으로 얻은 유튜브 시청자를 스위치 생방송에 유입시키는 방법이 있다.
방송의 방향성에 따라 알맞은 홍보 방법을 택해서 첫방송 전까지 빌드업을 잘 쌓아보자. 이때 들어온 시청자가 나중에 설립자 배지를 다는 일도 심심찮다.
(2) 좋은 하꼬방 특징
- 명확한 규칙
규칙을 안 적어두면 좀 더 프리한 방이라 시청자가 더 들어올 것이라 생각할 수 있다. 그렇지만 규칙이 별로라 방에 안 들어오는 경우는 별로 없다. 트위치 분위기는 방마다 맞춰서 노는 분위기이지 않은가. 방장이 정한 규칙이 있다면 그 규칙 내에서 따르며 노는 것이다.
빡빡한 규칙을 짜라는 것이 아니라 적당선의 규칙은 만들어두는 게 좋다는 것이다. 알잘딱하게 채팅치세요라고 적어놔도 들어오는 트수의 알잘딱한 행동이 스트리머 입장에서는 악질일 수도 있지 않겠는가. 그냥 지켜줬음 싶은 것은 규칙에 적어두는 것이 좋다. 나무위키 인터넷 방송/한계에서 4.3.1 방송 규칙 부분을 참고해서 적어보면 좋다. 트위치 방송 보다 보면 자주 봤던 규칙들이 잘 적혀있다.
아니면 대기업 트위치 방송에 들어가서 규칙을 참고해도 좋다. 프리한 방송도 있을 것이고 빡빡하게 적어둔 방송도 있을 것이다. 프리하게 적어둔 방송을 보면 대체로 방장이 트수가 악질짓이나 어그로를 끌어도 잘 패서 흐름을 잡는다는 특징이 있다. 또는 오히려 그런 악질짓을 방송각으로 활용한다. 그러나 보통 방송을 처음 시작하면 말발이나 대처 능력이 대기업만큼 좋을 확률은 적다. 그러니 안전하게 규칙을 자세히 작성하는 것을 추천한다.
- 일정표 + 규칙적인 방송 시간대
한 번 당신의 방송을 본 시청자가 또 당신의 방송을 방문하게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일정표를 만들어두고 일정한 시간대에 방송을 하는 것이다. 유입에게 자신이 몇 시에 방송을 주로 하고 내일(또는 다음 방송일)은 어떤 방송을 할 예정인지를 방종하기 전에 알려주면 좋다. 일정표를 찾아볼 만큼 관심이 없던 사람도 콘텐츠에 관심이 있다면 한 번쯤 더 오게 되고, 방송이 마음에 든다면 일정표를 보면서 정기적으로 방송을 보러 오는 시청자가 될 수 있다.
결국 방송으로 성공하려면 꾸준함이 생명이다. 살아남은 자가 강한 것이다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꾸준히 파고들어서 계속 방송을 했던 사람들이 결국 지금의 대기업이나 중소기업이 된 것이다. 레드오션인 트위치에서 지금 성공하고 싶다면 성실함은 필수이다.
적어도 일주일 일정표는 짜서 공지 등에 사진 형태로 게시해 두고 성실히 일정한 시간대에 방송을 해야 한다. 보통 특정 시간대에 보는 시청자층이 존재한다. 예를 들어 출근 시간에는 출근하면서 버스나 지하철 등에서 방송을 보는 사람, 새벽에 방송을 보는 시청자, 저녁때 방송을 보는 시청자 등등 시간대 별로 출현하는 시청자 풀은 다르다. 때문에 규칙적인 시간대에 방송해야 꾸준히 당신의 방송을 보러 오는 사람이 생길 것이다. 꾸준히 당신의 방송을 보는 사람이 결국 도네도 하고 함께 방송을 만들어가는 소중한 팬이 된다.
- 정규 콘텐츠 만들기
방송을 시작하고자 한다면 메인으로 생각하고 있는 콘텐츠 정도는 있을 것이다. 그것을 정규 콘텐츠로 만들어라.
일주일에 한두 번은 반드시 그 게임을 한다는 식이다. 그렇다면 시청자들에게 당신은 그 게임하면 떠오르는 스트리머가 될 수 있다. 물론 너무 메이저한 게임이라면 시청자 확보 단계부터 어려울 수 있으니 적당한 게임을 선정하는 것도 중요할 것이다.
유명 대기업 스트리머 우왁굳은 종겜 스트리머인데 똥겜하면 우왁굳이 떠오를 정도로 특징적이지 않은가. 그런 식으로 천천히 자신의 방송 색깔을 찾아가라는 것이다. 메인 콘텐츠는 결국 본인이 찾아가야 하고 오래 할 수 있는 것으로 골라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스스로 오래 고민해 보면
많은 하꼬 스트리머가 적극 활용하는 정규 콘텐츠 중 하나는 룰렛데이이다. 적은 확률로 벌칙 같은 것을 넣고 꽝도 넣고 하는 식으로 시청자의 추천을 받아 룰렛을 채우고 일주일 한 번 혹은 한 달에 한 번 또는 두 번 정도 룰렛데이를 하는 것이다. 당신이 공포 게임을 무서워한다거나 애교를 싫어한다거나 하는 특징이 있다는 그런 벌칙을 넣어두면 재미를 뽑아낼 수 있다. 극악의 확률에 도전하는 시청자를 보면서 '아 절대 안 나오죠~'하면서 의기양양해하다가 걸렸을 때 절망하는 반응을 보여주면 시청자 입장에서는 빅재미를 얻을 수 있다. 또한, 룰렛에서 나온 것을 하는 것이 결국 다음 콘텐츠가 되기 때문에 콘텐츠 재생산의 이점도 있다. 물론, 룰렛으로 얻는 수익 또한 스트리머 입장에서는 소중할 것이다.
룰렛데이와 함께 후원 정도에 따라 다른 칭호를 시청자와 함께 짜는 것도 하나의 콘텐츠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룰렛데이는 그래도 10명 정도의 평청자는 있는 방에서 보았다. 첫 방송부터 팬닉이나 룰렛데이 짜고 있으면 시청자 입장에서 아직 팬도 아닌데 왜 저런 걸 하지 싶었기 때문에 적은 수라도 꾸준히 방문하는 시청자를 확보한 후 하는 것을 추천한다.
- 광고 적게 넣기
사실 이 부분은 의외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
구독을 하면 광고가 없어지지만 유입 입장에서 방에 들어가자마자 긴 광고가 뜨는 것은 이탈 이유가 된다. 또한, 난민을 보는 다른 방의 방장 입장에서도 광고가 뜨면 그 광고를 다 보고 난민을 보내주진 않는다. 그냥 다른 방 찾고 말지.
때문에 초반에 광고를 걸 수 있게 되었다고 헐레벌떡 최대 광고로 걸어두는 것은 별로 좋은 생각은 아닌 것이다. 단기적인 광고 수입보다는 더 많은 유입 확보가 장기적으로 봤을 때 수익 증대에 더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방송을 업으로 할 생각이라면 더더욱 단기 수익보다는 평청자를 늘리는 것을 우선순위에 두고 방송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글이 너무 길어져서 나쁜 하꼬방의 특징은 2편에서 정리하고자 한다.
2023.07.23 - [정보글] - [트위치 방송하는 법 꿀팁 2편] 신입 스트리머 / 하꼬 탈출 방법 - 상승세 없는 방 특징
약 3~4개월 정도 트위치 하꼬방을 스트리머 시작을 목표로 연구하면서 좋은 하꼬방과 나쁜 하꼬방의 특징을 정리해 보았다. 스트리머 데뷔를 목표로 방송을 보다 보니 트위치 방송은 좋은 콘텐츠 없이는, 심지어는 좋은 콘텐츠가 있더라도 성공하기 어려운 시장처럼 보였다. 글쓴이는 트위치 방송시장 조사 결과, 유튜브로 먼저 방송을 시작하고 트위치에 진입하는 방향으로 생각을 전환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의 트위치 방송 데뷔를 응원합니다. 글이 트위치 방송 준비에 도움이 되었길 바라면서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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