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에서는 태국여행에서 무제한 목테일 포함하는 코스로 인당 12만 원 조금 넘는 가격으로 호화로운 방콕 디너크루즈를 즐긴 후기와 반얀트리 디너크루즈 코스 요리, 방콕 디너크루즈 내부 모습 후기를 작성해보고자 합니다.
태국 여행에서 가장 비싼 액티비티였기도 한 방콕 디너크루즈는 태국 물가로 꽤나 비싼 가격대였습니다.
그렇지만 오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3시간 동안 짜오프라야강의 거닐면서 방콕 야경을 즐길 수 있고 풍성한 코스 요리를 맛볼 수 있다는 점에서 그 값을 하는 반얀트리 디너크루즈였던 것 같습니다.
방콕 디너크루즈인 반얀트리 디너크루즈의 탑승 위치는 아이콘시암 바깥에 있는 시암 피어여서 그랩을 탄다면 아이콘 시암을 도착지로 잡으시면 됩니다.
태국 방콕 아이콘 시암
- 운영시간: 10:00 ~ 22:00
태국여행 방콕 디너크루즈는 탑승 전까지 가장 혼란스럽기도 했던 체험이었는데, 시암 피어에서 번호가 많고 디너크루즈도 많은데 반얀트리 디너크루즈의 탑승 수속을 밟는 위치를 찾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주변에 있는 직원분들께 물어 물어서 반얀트리 saffron 디너크루즈를 타는 곳이 어디냐고 물어서 겨우 시암 피어에서의 방콕 디너크루즈 탑승 수속을 밟는 곳의 위치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시암 피어가 넓고 번호가 적혀있고 방콕 디너크루즈별로 깃발이 달려있기는 하나 디너크루즈인 만큼 해가 지고 찾으려다 보니 잘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판매처에서 탑승구 위치를 잘 못 알려줘서 더 헤맨 경향도 있어서, 미리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방콕 디너크루즈 탑승 수속을 밟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다행히 탑승 수속을 밟는 시간 내에 반얀트리 디너크루즈 수속 밟는 곳의 위치를 찾아서 자리 번호표를 받고 안내받을 수 있었습니다.
모든 고객이 루프탑을 즐길 수 있지만 코스 요리를 즐기는 자리는 실내에서 이루어졌고, 번호표에 따라 자리로 안내해 주셨습니다.
탑승 수속을 밟으면서 번호표를 배부할 때, 못 먹거나 알레르기가 있는 음식, 채식주의자인지, 고수를 넣어줄지 말지 등을 체크해서 표시해 둡니다.
특히 채식주의자는 따로 기본 코스 요리와 다른 새로운 코스가 마련되어 있을 정도로 좋은 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저는 Is beef okay?라는 질문에 소고기를 좋아했기에 기본 코스 요리로 해달라고 했습니다.
먼저 방콕 디너크루즈 루프탑으로 입장을 하고 논알코올인 웰컴 목테일을 받아서 먹을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도 왓아룬 야경 레스토랑인 촘아룬에서 먹었던 논알코올 칵테일과 같이 상큼한 맛에 butterfly pea 꽃으로 장식되어 있어서 예쁜 목테일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루프탑 자리에서 방콕 야경을 즐기다 보면 직원분들이 아래 자리로 내려가라고 안내해 주시면 내려가서 번호표를 보여주고 자리를 안내받으면 됩니다.
방콕 디너크루즈 반얀트리 디너크루즈의 내부 모습은 아래 사진과 같이 화려하게 꾸며져 있었습니다.
불빛이 딱 어둡지는 않으면서 아른아른한 정도여서 적당한 조명 덕에 분위기도 좋았습니다.
자리로 안내받으면 자리에 연꽃과 식전에 먹을 수 있는 빵 대신 바삭한 과자와 알새우칩 같은 과자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기다리고 있으면 태국 전통 방법으로 손을 씻을 수 있게 꽃이 담긴 물을 손에 부어주고 옆에 있는 수건으로 닦으면 되었습니다.
손을 닦은 후에 봉투를 열어서 무엇이 들어 있는지 확인해 보았습니다.
짭짤한 맛에 약간의 향신료가 더해진 듯한 바삭한 얇은 전병과 알새우칩과 같이 게 맛이 나는 하얀색 쌀과자 같은 요리가 식전 요리로 봉투에 들어있었습니다.
같이 나온 두 개의 소스와 같이 먹으면 되었는데 특히 자체로 매콤한 맛이 나는 전병보다는 게맛이 나는 쌀과자에 올려먹었을 때 더욱 잘 어울렸습니다.
두 소스 모두 매콤한 베이스에 향신료 맛이 꽤 났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다음으로는 전채 요리로 쌈에 싸인 바삭한 요리가 나왔는데 향신료 맛이 강하고 고수 맛과 유사한 맛이 났습니다.
3가지 맛의 목테일 중에 고를 수 있었는데 아래 사진은 파파야 망고, 리치, 라임이 들어간 상큼 달콤한 음료였습니다.
아래 사진은 레몬그라스와 청사과, 딸기 마멀레이드, 라임이 들어간 목테일로 상큼한 맛이 극대화된 맛이었습니다.
애피타이저와 샐러드가 나왔는데 왼쪽에 있는 것이 바삭한 푸켓 누들면에 감싸진 연어구이이고 망고 살사와 칠리소스에 담겨 있었습니다.
오른쪽은 게살에 허브 샐러드, 칠리 라임 드레싱, 그리고 블랙 캐비어가 올라간 샐러드였습니다.
왼쪽에 있는 연어요리 애피타이저가 특히 맛있었는데 바삭바삭한 면에 감싸져 있는 연어구이는 아주 부드럽고 담백해서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연어구이의 담백함이 칠리소스와 잘 어우러졌고 망고가 주는 은은한 단맛이 고급스럽게 연어요리와 어울렸습니다.
다음으로는 구운 관자와 코코넛 스프, 그리고 그 위에 butterfly pea 꽃으로 만든 폼이 올라간 스프가 나왔습니다.
산성과 염기성 pH에 따라서 색이 변하는 지시약처럼 butterfly pea flower에 있는 색소도 그런 종류인지 라임즙을 뿌려주니 색상이 파란색에서 보라색으로 바뀌어서 더욱 화사하고 예쁜 요리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스프의 맛은 부드러운 코코넛 맛에 관자는 고기의 육질처럼 느껴질 정도로 단단하고 꽉 찬 맛이었습니다.
다음으로는 메인 코스인 튀긴 대하구이와 새콤달콤한 타마린드 소스와 파인애플 샐러드가 곁들여진 요리가 나왔습니다.
옆에 잎으로 싸인 것을 들면 안에 밥이 들어있었습니다.
또 다른 메인 요리로는 찐 소고기 립요리를 그린 커리 소스, 그리고 가지 요리에 곁들인 요리가 나왔습니다.
소고기는 부드러웠고 커리 소스와 어울려서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맛을 내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방콕 디너크루즈 반얀트리 디너크루즈에서 가장 맛있었던 요리인데 디저트로 나온 타이티 아이스크림과 구운 브리오슈 빵이었습니다.
진한 홍차 맛에 바삭바삭한 브리오슈 빵이 굉장히 잘 어울렸고 태국에서 먹은 홍차 맛 중에서 가장 진하고 맛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른 디저트로는 망고밥이 나왔습니다.
한국인에게는 쉽지 않은 디저트이기도 했는데 밥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고 먹으면 달달한 망고와 코코넛 밀크의 고소함, 찰밥 같은 찐득한 밥의 조합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무제한 목테일을 주는 방콕 디너크루즈 코스 요리를 주는 반얀트리 디너크루즈를 인당 12만 원 조금 넘는 가격으로 다녀왔습니다.
가격대가 태국에서도 정말 비싼 만큼 배도 화려하고 크고 요리도 정갈하고 보기에도 좋은 화사한 느낌으로 꾸며져 나왔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다른 메뉴는 좋았지만 메인 메뉴가 무난 무난하고 엄청 맛있다는 느낌은 들지 않아서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한국에서 유명한 태국 방콕 디너크루즈인 만큼 반얀트리 디너크루즈 내에서는 한국인이 반 정도일만큼 많아서 검증된 좋은 디너크루즈인 것 같습니다.
반대로 태국 여행에 가서 현지 분위기를 물씬 느끼고 싶다고 하시면 한국인이 많은 만큼 추천드리지 않는 방콕 디너크루즈입니다.
결론적으로 방콕 디너크루즈 중에서 가장 유명한 반얀트리 디너크루즈는 고급스러운 요리와 음식은 눈으로 한 번 먹고, 지시약 색상 변화와 같은 볼거리를 즐길 수 있었고 맛도 완성도가 높았습니다.
3시간 동안 방콕 야경을 즐기면서 식사를 할 수 있고 서비스 면이나 요리를 봤을 때 가격대가가 나가는 이유를 알 것 같았습니다.
다만 향신료를 싫어하시면 초반 요리를 드시기 조금 어려운 감이 있습니다.
또한 큰 크루즈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강을 따라서 왔다 갔다 하면서 약간씩 흔들리는 편이니 뱃멀미를 하시는 분은 꼭 멀미약을 챙겨가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유명한 방콕 디너크루즈인 반얀트리 디너크루즈 후기글을 적어보았습니다.
이 글을 참고하셔서 태국 여행에서 방콕 디너크루즈를 선택할 때 반얀트리 디너크루즈를 선택할지 아니면 다른 방콕 크루즈를 선택할지 결정하시는 데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태국 여행 글들 중 방콕 크루즈에 대한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같이 읽기 좋은 글로 방콕 왓아룬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왓아룬 야경 레스토랑 추천 글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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