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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먹거리

[야끼니꾸소량 경복궁점] 하이큐 만화 고기 야끼니꾸를 파는 소고기 오마카세 집

by 행복한 왕밤꿀벌 2023.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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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큐 배구 만화 또는 애니메이션을 보면 경기 후에 다같이 고기를 잔뜩 구워 먹는 장면이 등장합니다. 카게야마가 덜그덕 거리면서 바보 트리오와 같이 춤을 추면서 야끼니꾸를 부르짖으면서 노래를 부르는 짤이 유명합니다. 하이큐 고기송 짤의 장면인데 그 장면을 보면서 저도 야끼니꾸가 뭐길래 저렇게 신이 나서 노래를 부르는 걸까 맛이 참 궁금했습니다. 

 

야끼니꾸는 일본식으로 '식탁에서 즉석으로 구워먹는 고기'를 뜻하여서 사실 개념적으로는 구워먹는 삼겹살 집에서 먹는 삽겹살과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야끼니꾸는 보통 여러 야채나 떡꼬치 등도 함께 구워먹는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하이큐에서도 보면 고기와 함께 옆에 당근, 피망, 단호박, 파인애플, 양파, 양배추를 함께 구워먹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김치나 양송이버섯, 팽이 버섯, 마늘, 감자 등을 함께 구워먹으니 국적을 막론하고 고기는 어울리는 야채를 함께 구워먹으면 더욱 맛이 좋다는 점을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경복궁역에 위치한 소고기 오마카세 집 이름이 야끼니꾸소량인 것을 보고 '어? 그 하이큐 만화고기?'라는 생각이 들면서 맛이 궁금해서 가보게 되었습니다. 하이큐 만화에 나온 것보다 고급스러운 느낌으로 여러 부위를 함께 주는 오마카세 메뉴를 시켰습니다. 

 

이 글에서는 야끼니꾸소량에서 맛본 오마카세 메뉴의 부위별 맛을 중심으로 경복궁역에서 한 번쯤 가볼만한 일식당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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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메뉴 소개

- 메뉴별 양과 가격

- 대량카세

- 소량카세

- 신메뉴 우설

 

2. 야끼니꾸 오마카세 부위별 맛

- 차돌

- 갈비살

- 양념 살치살

- 양념 안창살

 

 

 

 

1. 메뉴 소개

 

야끼니꾸소량 경복궁점의 대표 메뉴로는 당일 가장 좋은 소고기 부위 4가지를 주는 소량카세(350g)육회를 포함한 고기 5가지 고기가 나오는 대량카세(550g)가 있습니다. 소량카세는 1~2인분이고 대량카세는 2~3인분의 양이라고 합니다. 가격은 소량카세는 39000원, 대량카세는 59000원입니다.

 

대표 음료는 기린 생맥주입니다. 신메뉴로는 특상우설과 네기시오우설(네기가 일본어로 파, 시오는 일본어로 소금을 뜻해서 파 소금 소스로 양념을 한 우설입니다)가 있고 한정메뉴라고 합니다. 가격은 특상우설이 60g에 13900원, 네기시오우설이 60g에 9800원입니다. 

 

저는 소량카세를 2인이서 먹었는데 양이 부족해서 밥이나 우동 메뉴를 시키거나 고기 추가를 해야 할 것 같은 양이었습니다. 2인이라면 대량카세를 시키거나 소량카세를 먹은 후 다른 메뉴를 추가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야끼니꾸소량 경복궁점 메뉴판 - 대표 메뉴 대량카세, 소량카세, 기린 생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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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야끼니꾸 오마카세 부위별 맛 

 

야끼니꾸 부위는 차돌, 갈비살, 양념 살치살, 양념 안창살로 4가지 부위가 나왔습니다. 소스는 테이블 옆 찬장에 직접 만들어야 하는 간장 마늘 소스와 소금, 그리고 오마카세 메뉴에 따라 나오는 생와사비가 있습니다.  

 

함께 구워먹는 야채는 애호박, 가지, 버섯, 단호박, 알루미늄 호일에 담긴 마늘 기름장이 나왔습니다. 떡꼬치인 당고도 함께나왔습니다. (단호박은 이미 불판에 올려서 사진 상에 없습니다.)

 

 

야끼니꾸소량 경복궁점 소량카세 - 차돌, 갈비살, 양념 살치살, 양념 안창살

 

 

(1) 사진 상의 고기 부위

양념이 되지 않은 고기 중 위쪽에 있는 것이 차돌, 아래에 있는 두꺼운 고기가 갈비살입니다. 철쟁반에 올려진 양념 고기(우측)이 양념 안창살이고 왼쪽의 양념 고기는 양념 살치살입니다. 고기는 동그란 불판에서 구워서 먹는 형태였습니다. 

 

(2) 부위별 맛

- 차돌

차돌은 얇아서 불판에 오래 올려두면 많이 질겼습니다. 겉만 빠르게 익혀서 먹으면 그렇게 질기지는 않았습니다. 네 종류의 고기 중에서는 맛으로는 4순위였습니다. 

 

- 갈비살

갈비살은 도톰했음에도 차돌과 달리 질기지 않고 대신 고기 씹는 맛이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소고기라 내부를 조금 덜 익혀서 먹으면 좀 더 부드럽고 완전히 익히면 쫄깃한 식감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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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념 살치살

양념 없는 고기를 먼저 먹고 양념 살치살을 먹으니 양념 덕에 감칠맛이 돌면서 새롭게 맛있는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 양념 안창살

양념 안창살이 나온 고기 중에 제일 맛있었습니다. 양념 살치살에 비해서 부드러운 식감에 두툼해서 좋았습니다. 

 

- 소스 

소스는 소금과 간장 소스에 마늘 소스를 한 스푼 넣어서 만든 간장마늘소스를 곁들여 먹을 수 있었습니다. 차돌은 소금과 간장마늘소스 모두 잘 어울렸고 갈비살은 소금과  와사비와 좀 더 어울렸습니다. 양념 살치살과 안창살은 양념 맛을 좀 더 강하게 먹고 싶을 때, 간장마늘소스에 살짝 찍어먹으면 좋았습니다. 생와사비는 입이 느끼할 때 조금 얹어서 먹으면 좋았습니다. 

 

- 구운 야채

구운 야채는 얇게 슬라이싱되어 있어서 불에 구우니 구운 야채의 고소한 단맛과 함께 쫀득한 식감이 되어서 좋았습니다. 당고는 불에 익히니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해서 맛있었습니다. 뜨거울 때, 식히지 않고 바로 조심해서 먹으면 고소하고 바삭쫀득한 식감에 입이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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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소 책방이나 경복궁을 방문하려고 오셨거나 경복궁역에서 근사한 점심이나 저녁 식사를 하시려는 분들은 한 번쯤 소고기 오마카세집인 야끼니꾸소량 경복궁점에 가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메뉴가 예쁘게 플레이팅되어 정갈하게 나오고 여러 고기를 맛보는 재미가 있어서 한 번쯤은 가볼 만한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모든 메뉴가 취향은 아니었고 양도 2인이서 먹기에 적었기에 오마카세를 시키지 않는다면 4가지 고기 중 가장 맛있었던 갈비살이나 안창살로 추천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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