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종로 꽃시장은 지하철 동대문역 10번 출구에서 쭉 직진해서 가다 보면 찻길을 하나 물고 갓길로 있는 꽃시장입니다.
종로 꽃시장을 처음 봤을 때는 이런 형식으로 되어 있으면 어떻게 꽃을 사나 걱정이 앞섰는데 생각보다 차들이 많이 다니지 않고 차들도 차선에 딱 붙어서 다녀서 생각보다 보행자가 다칠 위험이 적어 보였습니다.
걸려 있는 현수막의 내용과 같이 정말 도심 한 복판에서 보기 힘든 예쁜 꽃집들이 줄줄이 나열되어 있는 모양새였습니다.
종로 꽃시장은 차도를 따라서 쭉 이어져 있는 형태로 생각보다 길이 길고 파는 꽃의 종류가 다양합니다.
생화를 팔지만 꽃다발용 꽃이 아니라 화분에 담겨 있는 형태의 살아있는 식물을 파는 꽃시장이라는 점에서 다른 고터 꽃시장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또한, 운영 시간이 새벽에 시작해서 낮에 끝나는 고속터미널 꽃시장과는 달리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매일 운영됩니다.
고속터미널 꽃시장에 대해서 궁금하시다면 같이 보기 좋은 글입니다.
이 글에서는 목차의 순서에 따라서 종로 꽃시장의 장점과 단점을 소개해드릴 것입니다.
화분에 담긴 살아있는 관목, 나무, 다육이, 난, 각종 꽃을 구입하고자 하신다면 종로 꽃시장을 한 번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목차
<장점>
1. 다양한 식물
2. 예쁜 화분
3. 자세한 설명
<단점>
1. 호객 행위
<장점>
1. 다양한 식물
종로 꽃시장은 다양한 식물을 파는데 종류가 천차만별이고 크기도 다양합니다.
일반 동네 꽃집에서는 보기 힘든 종류의 식물도 많이 팝니다.
커다란 관엽식물, 노송 분재, 다양한 과일나무, 다양한 종류의 꽃들이 가득합니다.
심지어는 다육이도 종류가 매우 다양해서 일반적으로 흔히 파는 다육이뿐만 아니라 보통은 온라인 구매로만 구입할 수 있는 다육이까지 종류가 정말 다양합니다.
사슴뿔 다육이도 볼 수 있었고 어금니 모양의 귀여운 엥겔리케 다육이도 있었습니다.
보통 잘 팔지 않는 애기동백나무나 작은 사과나무, 무화과나무 등이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사진의 꽃은 아이보리색의 장미베고니아와 오렌지샤워베고니아, 칼란디바 혹은 카랑코에 (칼랑코에), 시클라멘을 팔고 있었습니다.
가격을 물어보진 않았지만 제가 구입한 화분을 토대로 생각해 보면 동네 꽃집에 비해서는 훨씬 저렴하고 온라인 구매 가격에서 배송비를 뺀 정도로 저렴했습니다.
아무래도 도매로 떼와서 파는 것이다 보니 가격대가 많이 저렴해지는 것 같습니다.
꽃들이 질도 좋고 풍성하게 피어있고 나무도 수형이 다 예뻐서 고르는 맛이 있었습니다.
2. 예쁜 화분
식물을 예쁜 화분에 담아서 팔진 않고 플라스틱 화분에 담긴 채로 파는데 그렇기 때문에 주변에 바로 같이 있는 화분 집에서 화분을 같이 사면 좋습니다.
저는 숨구멍이 뚫려있어서 식물의 성장에 좋다고 하는 토분을 구매했습니다.
이태리산 토분은 6000원이었고 베트남산 토분은 5000원이었습니다.
색은 이태리산 토분은 회색 고동색에 가까운 색감이었고, 베트남산 토분은 흔히 아는 색깔의 밝은 갈색의 토분이었습니다.
매장에 따라 화분을 구매하면 서비스로 플라스틱 받침과 물빠짐 구멍을 막아주는 거름망을 주는 곳도 있었고, 조금 더 저렴한 가격으로 토분과 토분 받침을 파는 곳도 있었습니다.
3. 자세한 설명
매장에서 꽃을 구경하고 있으면 사장님께서 어떤 종류의 꽃을 구매하려고 하는지 물어본 다음에 꽃들에 대해서 설명해 주십니다.
사진은 연분홍 투톤 장미베고니아와 레드 앤 화이트 베고니아, 크리스마스꽃 포인세티아, 하얀색 잎이 매력적인 호야 카르노사, 공기 정화 식물인 골든 트리안입니다.
아래 사진은 예루살렘체리라고도 불리는 옥천앵두나무로 아래로 날개처럼 피어나는 꽃과 탐스러운 붉은 열매가 매력적입니다.
과일나무 치고 크기도 매우 작아서 집에서 키우기 좋아 보였습니다.
<단점>
1. 호객 행위
장점과도 이어지는 내용이라고 할 수 있는데 호객 행위가 성수기 속초의 횟집 거리에 다닐 때만큼이나 심합니다.
조금만 멈춰 서서 식물을 구경하려고 하면 바로 사장님이 나오셔서 식물 설명과 함께 이것저것 추천해 주시는데 정말 사려고 하는, 마음에 드는 식물이 있을 때는 괜찮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곤란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거절을 잘하지 못하는 성격이라면 단순히 구경을 하기 위해서 종로 꽃시장을 걷는 것은 조금 어려우실 수 있습니다.
글로 인해서 호객 행위가 특히 심했던 매장이 특정될까 봐 사진 상의 매장은 호객 행위를 하지 않으셨던 집의 사진만 넣어두었습니다.
아마 고속터미널 꽃시장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는 부분일 것 같은데, 고속터미널 꽃시장은 꽃집 사장님 같은 소매상뿐만 아니라 개인 손님이 많은 편이고 판매가 잘 되는 편이라 호객 행위가 없습니다.
고속터미널 꽃시장은 반대로 사람들이 많은 시간대가 아니라 조금 한적한 시간대에 방문하면 사장님을 불러서 가격을 묻고 사야 할 정도로 손님에게 큰 관심이 없어서 편하게 구경할 수 있습니다.
단순한 꽃구경이 목적이시거나 꽃다발을 만드려고 하신다면 강남 고속터미널 꽃시장을 추천드리고, 살아있는 화분을 구하시려고 한다면 다양한 선택지가 있는 종로 꽃시장을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호객 행위라고는 하지만 식물 설명과 추천을 정말 잘해주시기 때문에 꼭 사고 싶은 집이라면 호객 행위에 당해서 하나 구입하셔도 좋은 것 같습니다.
종로 꽃시장은 단순 구경보다는 확실하게 집에 화분을 하나 장만하겠다 하는 마음이 있을 때 방문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같이 보기 좋은 강남 고속터미널 화훼상가의 운영시간 정보글도 한 번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동대문에 방문했을 때 같이 가지 좋은 종로 가볼만한곳인 동대문 맛집과 동대문종합시장 볼거리를 추천드리는 글들도 같이 보기 좋은 글입니다.
같이 보시기 좋은 식물 관련 글도 추천드리며 글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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