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에서는 잠실에서 열렸던 2024 잠실 롯데백화점 크리스마스 마켓을 1월 5일, 크리스마스 마켓을 여는 마지막 날에 가본 후기글을 작성해보고자 합니다. 눈이 펑펑 내려서 화이트 크리스마스 분위기와 사람이 적은 한적한 크리스마스 마켓을 즐길 수 있어서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잠실 롯데백화점 크리스마스 마켓 입장료는 2000원이고 매표소는 크리스마스 마켓 입구를 지나쳐서 백화점으로 계속 걸어가서 왼편에 보면 표지판과 함께 조그맣게 있었습니다.
매표소가 보이지 않아서 몇 번 헤매었어서 기억해 두고자 사진과 함께 남겨보았습니다.
돈을 지불하면 영수증 느낌으로 생긴 입장표를 주는데 표를 들고 일반 입장줄로 들어가면 됩니다.
잠실 크리스마스 마켓 시간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됩니다.
2024 잠실 롯데백화점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는 마지막 날이라 그런지, 아니면 눈이 펑펑 와서 그런지 사람이 거의 없이 한적해서 거의 마켓을 독점한 듯한 기분으로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크리스마스 마켓 입구 쪽에는 외국 수입 쿠키들과 과자집, 잼 등 크리스마스 음식하면 연상되는 디저트들이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예쁘게 꾸며져 있어서 화사한 크리스마스 마켓 느낌이 났습니다.
입구 쪽에 있던 다른 가게인데 귀여운 소품이 많아서 기억에 남습니다.
크리스마스 스티커와 공식 협업으로 블록 쌓기, 악어 이빨 게임, 부루마블 등을 초소형으로 만들어둔 미니미 게임도 있었습니다.
특히 블록 쌓기는 너무 작아서 이쑤시개로 밀어서 게임을 해야 할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중앙에는 커다란 크리스마스트리가 장식되어 있고 눈송이인지 꽃모양 장식에서 은은하게 빛이 나오고 있었습니다.
함박눈이 펑펑 내려서 한층 감성적인 분위기의 눈 쌓인 크리스마스트리가 된 모습입니다.
중앙에서는 줄을 서서 독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서 다른 사람 없이 크리스마스트리와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잠실 롯데백화점 크리스마스 마켓은 팝업 스토어를 여러 개 묶어둔 것 같은 구성이었습니다.
유명한 브랜드도 많았고 먹거리 부스도 많아서 안에서 간식거리를 사 먹으면서 잠실 롯데 크리스마스 마켓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작은 크리스마스 트리에 눈이 쌓이면서 고슴도치도 눈사람처럼 눈이 쌓인 모습이 느낌 있어서 찍어본 사진입니다.
크리스마스 마켓 테두리를 따라서 여러 팝업이 나열되어 있었고 중간중간에 식사를 할 수 있는, 추우니 보온 목적으로 비닐하우스처럼 만들어둔 공간이 있었습니다.
잠실 크리스마스 마켓의 크리스마스트리 뒤에는 회전목마도 있어서 동심으로 돌아간 듯한 낭만적인 분위기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2024 잠실 크리스마스 마켓의 여러 팝업 스토어 중에서 특히 기억에 남는 팝업 스토어만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첫 번째는 알파카 털로 직접 만든 인형을 판매하는 아르떼 알파카 인형이었는데, 알파카 모양 인형뿐만 아니라 토끼인형, 곰인형 등 다양한 모양의 인형이 있었습니다.
진짜 알파카 털로 만들다 보니 인형마다 같은 색인 것이 없어서 나만의 하나뿐인 인형을 갖고 싶다면 사면 좋을 것 같았습니다.
느낌도 지금까지 만져본 인형털과는 차원이 다를 정도로 극세사 붓처럼 부드럽고 보송보송한 느낌이었습니다.
두 번째로 기억에 남는 팝업은 원목 오르골을 판매하던 곳입니다.
바닥에 있는 태엽을 두 번 돌리면 안에 들어 있는 자석이 움직이면서 배가 고래 주변을 빙글빙글 도는 특별한 모양의 오르골이었습니다.
자석이 위에 있는 배까지 오기까지 조금은 기다려야 하지만 빙글빙글 돌아가는 모습이 예쁘고 특별했던 집입니다.
세 번째 잠실 크리스마스 마켓 팝업은 크리스마스에 어울리는 음료를 파는 팝업이었는데, 에그노그와 딸기 뱅쇼, 밤 스프를 파는 IMI였습니다.
시음을 할 수 있었는데 에그노그는 커스터드를 녹인 듯이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이었고, 알코올 옵션으로 구매하면 헤네시의 꼬냑을 같이 넣어먹어서 더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크리스마스 음료 2병을 구입하면 무알콜 1병을 더 증정하는 이벤트를 하고 있었습니다.
딸기 뱅쇼는 지금까지 먹어본 뱅쇼 중에서 가장 맛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은은하게 달콤한 과일향에 딸기 맛이 연하게 나서 맛있었습니다.
둘 중에서는 개인적으로 에그노그가 더 맛있었는데 이벤트를 할 때 안 산 것을 후회하고 있는 집입니다.
환경친화적인 RE:EARTH는 잠실 롯데백화점에서 제공했던 보냉 가방과 현수막을 업사이클하여서 장바구니와 지갑으로 재탄생하여, 지구 온난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지구를 생각하는 브랜드였습니다.
특히 장바구니가 아주 짱짱한 재질로 보여서 환경 친화적인 활동에 기여하고 싶다면 튼튼하면서 업사이클을 하여 지구에게 좋은 RE:EARTH 제품을 구매해 보셔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정말 맛있었던 트리투바 수제 초콜릿 집도 2024 잠실 롯데백화점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기억에 남는 집입니다.
트리투바 수제 초콜릿 집은 채식주의자를 배려해서 우유가 포함되지 않은 비건 초콜릿도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와인 안주로 치즈와 함께 곁들여 먹기 좋도록 살라미 느낌으로 만들어둔 초콜릿을 썰어서 먹을 수 있는 특별한 형태로 만들어두었습니다.
말차 현미 초콜릿과 의외로 비건 초콜릿인 비건 살라미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트리투바 비건 살라미는 우유 대신 코코넛 밀크를 쓰면서 코코넛의 풍미가 초콜릿에서 느껴지고 건과일이 다양하게 들어가 있고 오렌지필이 상큼한 맛을 더해줘서 리프레싱 한 맛의 초콜릿이었습니다.
트리투바 살라미 초콜릿의 가격은 14500원으로 비싼 편이었지만 맛도 있고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맛이 많다는 점에서 한 번쯤 시도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즉석에서 모짜렐라 치즈를 만드는 모습을 보면서 치즈를 시식해 볼 수 있고, 샤인머스켓에 치즈를 감싼 메뉴를 먹을 수 있었던 영준목장의 치즈도 가장 기억에 남는 집 중 하나입니다.
잠실 롯데백화점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먹었던 음식 중에서 가장 맛있었던 곳입니다.
즉석에서 뽑은 영준목장 치즈는 따뜻하고 말랑하고 고소한 우유맛이 느껴졌습니다.
상큼한 샤인머스켓을 감싼 메뉴는 치즈만 먹으면 느끼했을 맛을 과일의 새콤달콤함으로 잡아주어서 계속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사장님께서 입담이 아주 좋으셔서 이야기를 듣는 재미가 있었던 집입니다.
다음으로는 유리 공예품이 다양하게 있던 집이 있었습니다.
투명해서 속이 비치는 느낌의 크리스마스트리 오너먼트를 팔던 곳인데, 특히 사과 모양 오너먼트가 예뻤습니다.
최근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Hart Tiramisu 하트티라미수 팝업도 있었는데 직원분이 사진을 찍으니 브이를 해주셔서 즐겁게 웃었던 기억이 납니다.
표면에 초콜릿이 굳어져 있어서 깨먹는 티라미수 집인데 가격이 너무 비싸서 패스했지만 특히 피스타치오 티라미수가 맛있어 보였고 하트 모양이라 모양새도 보기 좋은 케이크였습니다.
이상으로 2024 잠실 롯데백화점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보았던 기억에 남는 팝업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이 기록으로 잠실 크리스마스 마켓을 즐겼던 기억을 남겨보는 동시에,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이 잠실 롯데백화점 크리스마스 마켓을 가려고 고민 중이라면 고민 없이 가시길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2000원 가격에 볼 수 있는 팝업의 다양성이 좋았고 분위기도 낭만적이라 규모는 크진 않지만 볼거리가 알찬 구성이었습니다.
특히 사람이 많은 오픈날 가지 마시고 거의 끝날 즈음에 가서 독점한 기분으로 잠실 롯데백화점 크리스마스 마켓을 여유롭게 즐기시길 추천드립니다.
2024 잠실 롯데백화점 크리스마스 마켓 후기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한국 크리스마스 마켓뿐만 아니라 유럽 크리스마스 마켓도 궁금하시다면 아래 글을 함께 읽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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