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에서는 용주사 템플스테이 예약, 가격과 후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템플스테이 예약 사이트는 아래 링크를 통해 들어가시거나 구글 검색창에 '템플스테이'를 검색하시면 가장 위에 뜹니다.
템플스테이 | 나를 위한 행복 여행
www.templestay.com
지역, 사찰, 프로그램, 인원과 날짜를 선택하면 적절한 나의 일정에 적합한 템플스테이를 찾을 수 있어서 편리합니다.
프로그램의 경우에는 몸을 편안히 쉬는 휴식형, 사찰음식 만들기나 연등 만들기, 108배, 염주팔찌 만들기 등의 체험이 포함된 체험형, 당일형이 있습니다.
저는 108배를 할 자신이 없어서 휴식형을 선택했고, 서울 템플스테이를 찾다가 그래도 한적하고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쉬고 싶어서 서울 근처 템플스테이로 용주사 템플스테이를 선택했습니다.
용주사 템플스테이 가격은 7만 원이었습니다.
용주사 템플스테이를 와서 환복하고 나면 스님과의 차담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스님께서 날씨에 어울리는 차를 추천해 주시는데 서늘한 날씨에 맞춰서 따뜻한 백차를 준비해 주셨습니다.
용주사 템플스테이 차담에서는 스님께 궁금한 점이나 고민거리를 얘기하고, 삼배를 하는 법을 배웁니다.
식사 시간 전까지 주어진 쉬는 시간 동안 용주사를 구경하였는데 부처님 오신 날이 곧이라 연등이 잔뜩 달려있어서 화려한 모습이 멋스러웠습니다.
용주사 템플스테이를 하면 숙소에서 제공하는 승복 바지와 조끼를 입어야 합니다.
용주사 입구에 들어가면 바로 왼쪽에 있는 카페 화산에는 용주사 템플스테이 옷을 입고 가면 메뉴별로 500원 할인되니 한 번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용주사 화산 카페 대표 메뉴인 화산크림라떼와 화산슈페너, 그리고 시그니처 메뉴인 체리 쇼콜라 아포가토를 먹어보았습니다.
화산크림라떼는 평범한 플랫 화이트였는데 샷이 진하지 않아서 아래의 커피가 삼각형 서울 커피우유처럼 연했습니다.
화산슈페너는 곡물라떼 위에 쌀크림을 올려서 전체적으로 고소하고 먹으면 배가 불러지는 맛이었습니다. 맛은 미숫가루와는 달리 오곡라떼와 더 유사한 맛이었습니다.
체리쇼콜라아포가토는 가격 대비해서 아쉬움이 남는 맛이었는데, 키리쉬와 같이 초코와 체리의 조합이 좋을 것 같았지만 조화되지 못한 맛이었습니다. 특히 체리와 에스프레소 샷의 조합이 별로였고, 아이스크림이 녹아 나와서 처음부터 액체를 떠먹는 것 같아서 맛이 없었습니다.
가격은 용주사 화산 카페 화산크림라떼 6500원, 화산슈페너 6500원, 체리 쇼콜라 아포가토는 8000원이었습니다.
용주사 화산 카페의 경우, 용주사 템플스테이 승복을 입고 가면 각 메뉴당 500원을 할인해 주니 용주사 템플스테이를 왔다면 한 번쯤 방문해 볼 만합니다.
다음으로는 모여서 식사를 한 후에 용주사의 역사와 건축물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사천왕께 모두 반배를 드리고 나서 위 길을 따라서 용주사 내부로 들어갔습니다.
유교와 불교의 결합을 보여주는 홍살문의 건축양식도 볼 수 있었습니다.
용주사 삼문 앞에는 용주사로 사행시를 지은 문구가 있는데 내용은 우측부터 위에서 아래로 읽어 "용맹정진 부처님 법 주야장천 염불하며 사바세계 밝히리니 불국정토 이루소서"입니다.
이 삼문 또한 유교와 불교의 결합을 보여주는 건축물 중 하나이고, 가운데 문의 정조 왕의 행차에만 사용되었고 좌우문으로는 신하들이 드나들었다고 합니다.
5층 석탑에서는 부처님께서도 예의를 위해서 가리고 있는 왼쪽 어깨를 밖으로 해서 탑돌이를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6시가 되어서는 용주사의 대표적인 종인 불음각 타종 체험을 할 수 있었고, 용주사 템플스테이 인원 모두 6번씩 타종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한 번 종을 치고 나서는 5회 정도 나무 막대가 흔들리게 두었다가 다시 뒤로 끝까지 당겨서 타종하는 형식이었습니다.
가장 중앙에 있는 건물은 대웅보전으로 석가모니불을 봉안하고 있습니다.
배경에 김홍도가 처음으로 원근법을 적용해서 그린 그림과 이 그림이 유실되었을 때, 박지성의 아버지께서 직접 그려 넣은 축구공이 그려진 그림이 걸려있다고 합니다.
아쉽게도 대웅보전 안은 촬영이 불가능해서 찍을 수는 없었습니다.
천불전 안에는 다음과 같이 중앙의 석가모니불을 중심으로 비로자나불과 아미타불을 모시고 있습니다.
그리고 1000명의 부처 불상이 있어서 깨달음에 도달한 모든 인간이 부처가 됨을 보여주는 것 같았습니다.
날씨가 화창하여 돌담과 함께 민들레 홀씨 사진을 담아보았습니다.
용주사 동자승에 종종 돈을 끼워 넣고 소원을 비는 사람도 있는 것 같았습니다.
용주사 연등은 하얀색도 있었는데 알록달록한 연등과 다른 느낌으로 예뻤습니다.
기와 몇 장이 물기를 잔뜩 머금고 파릇파릇한 자연 그리고 돌담과 어우러진 모습이 아름다워서 한 컷 담아보았습니다.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지만 부산 사투리 이뭣고와 소리가 같은 돌이 있어서 재미있어 기록을 위해서 사진을 찍어두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용주사 템플스테이는 휴식형의 경우, 체험형과 달리 채식 식사, 차담, 삼배, 타종체험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시간은 휴식을 하면서 보내었습니다.
생각보다 환경의 변화와 전체적으로 평화롭고 여유로운 절의 분위기는 디지털 디톡스를 하지 않았음에도 마음을 가라앉혀주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때문에 서울 근처에서 템플스테이 체험을 하고 싶으시다면 용주사 템플스테이가 거리상으로도 가깝고 평화로워서 추천드립니다.
다만 숲 속과 같은 분위기를 원하신다면 용주사보다는 산속에 위치한 다른 절을 선택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용주사 템플스테이 체험 후기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이 글이 서울 근처 템플스테이 체험을 찾는 분들께 도움이 되는 후기글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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