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왕갈비통닭 원조집 남문통닭 맛 후기

극한직업이라는 영화에 나오면서 유명해진 수원왕갈비통닭을 수원에 갔으면 한 번은 먹어봐야겠다는 생각 수원왕갈비통닭으로 유명한 수원의 왕갈비통닭거리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이런 맛은 없었다. 이것은 갈비인가, 통닭인가?" 이런 명대사를 응용한 문구로 자신의 가게를 홍보하고 있었습니다. 심지어는 영화 포스터처럼 자세를 취하고 만든 포스터가 붙어있기도 했습니다. 

 

 

수원 행궁동 통닭거리에는 3대 수원왕갈비통닭 집이 있는데 남문통닭, 진미통닭, 용성통닭입니다. 사거리를 기준으로 세 집이 둘러서 있는데 수원왕갈비통닭이 유명한 만큼 모든 집에 줄이 아주 길었습니다. 적어도 30분은 서서 웨이팅을 해야 매장에서 식사를 할 수 있는 구조였습니다. 

 

원조 수원왕갈비통닭 남문통닭 본점

 

한 번 먹어도 제대로 먹자 싶어서 3곳의 수원왕갈비통닭 중에서도 원조인 집을 찾아서 갔습니다. 수원왕갈비통닭이라는 치킨을 가장 처음 발명한 집은 검색해 보니 뉴스에서 기사화되었다시피 남문통닭이었습니다. 뉴스 기사가 난 시점이 2019년이니, 2024년인 지금은 50년간 그 자리에서 명맥을 이어나가고 있는 전통 있는 원조 왕갈비통닭집이라고 생각되어서 여기다! 하고 방문하였습니다. 

 

 

그래서 남문통닭을 방문해서 줄을 기다리려고 했는데 줄이 너무 길었습니다. 옆에 보니 포장 주문의 경우에는 옆에 있는 포장용 남문통닭 가게를 방문하면 된다는 문구가 적혀있었습니다. 그래서 더위 속에서 줄을 기다리지 않고 시원한 에어컨 아래에 앉아서 포장을 할 수 있었습니다. 

원조 수원왕갈비통닭 남문통닭 본점, 포장 배달 전용 가게

 

남문통닭의 수원왕갈비통닭은 기본맛과 매운맛이 있어서 반반을 시키고 싶었지만 사람이 많은 주말이나 성수기에서는 메뉴판에 있는 반반 서비스 말고는 제공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비수기와 주중에는 매운맛과 기본맛의 수원왕갈비통닭 뼈 반반도 제공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수원왕갈비통닭 기본 순살과 매운맛 순살 반마리씩을 따로따로 시켰습니다. 

 

남문통닭의 통닭 가격은 수원왕갈비통닭 순살 반마리에 12,900원, 순살 매운맛 반마리에 13,900원이었습니다. 수원왕갈비통닭 뼈 한 마리는 기본은 22,900원, 매운맛은 23,900원이었습니다.

 

원조 수원왕갈비통닭 남문통닭 본점 메뉴판

 

매운맛을 즐기는 분이라면 반반으로 시켜서 매운맛과 오리지널 수원왕갈비통닭의 맛을 즐기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주말이나 성수기의 경우는 수원왕갈비통닭 기본+매운맛 반반이 불가능해서 순살로 반마리씩 시켜야 하며, 이 경우에는 샐러드빵이 제공되지 않으니 참고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매장에서 기다리는데 냄새부터가 아주 죽여줬습니다. 간장 양념의 냄새가 매장 안을 가득히 채웠고 커다란 팬에 순살 치킨에 양념을 버무려주는 움직임과 소리, 수원왕갈비통닭만의 달콤 짭짤한 냄새가 먹기도 전부터 침샘을 자극했습니다. 

 

원래는 수원화성을 걸으면서 벤치에 앉아 밖에서 먹을 계획이었으나 너무 더워서 숙소로 가져와 먹기로 하였습니다. 숙소로 오는 내내 손에 든 비닐봉지에서는 달콤짭짜름한 간장 냄새가 배어 나와서 군침을 삼키게 했습니다. 식기 전에 먹고 싶었기 때문에 발걸음을 재촉하여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원조 수원왕갈비통닭 남문통닭 본점의 수원왕갈비통닭 기본 매운맛 순살 반반

 

숙소에 들어오자마자 책상에 수원왕갈비통닭을 펼쳐서 올려두었습니다. 아직 식지 않아 따끈따끈했고 위에 파를 썰어 뿌려두어서 비주얼로 근사했습니다. 

 

아래 사진의 수원왕갈비통닭에서 왼쪽이 기본맛이고, 오른쪽이 매운맛입니다. 매운맛은 불닭 정도는 거뜬히 먹는 지인에게도 매울 정도로 상당히 매운맛이었습니다. 불닭과는 다른, 청양고추의 매운맛과 같은 고추 특유의 매운맛이 느껴졌습니다. 

 

 

남문통닭의 수원왕갈비통닭 순살은 닭다리살을 쓰는지 모든 부위가 부드러웠고 뻑뻑하다고 느껴지는 부위가 없었습니다. 수원왕갈비통닭 기본맛은 진한 갈비 소스를 튀긴 닭다리살에 얹은 맛이었고 왕갈비에 잘 어울릴 것 같은 소스는 의외로 통닭에도 잘 어우러져 이제껏 먹어본 간장치킨과는 다른 새로운 맛을 보여주었습니다. 

 

 

 

수원에 관광 목적으로 방문한다면 주로 수원 행궁동을 중심으로 수원화성을 구경합니다. 수원왕갈비통닭거리는 수원 행궁동에 걸어갈 수 있을 정도로 근거리에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런 맛은 없었다. 이것은 갈비인가, 통닭인가?"라는 문구가 정말 와닿을 정도로 새로운 맛의 통닭이었습니다. 수원을 방문한다면 수원왕갈비통닭은 꼭 먹어보아야 할 음식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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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여행을 오신다면 수원왕갈비통닭 말고도 수원 맛집과 카페도 방문하시게 됩니다. 그 때 아래 글을 참고해주시면 더욱 알찬 먹거리로 가득한 수원 여행을 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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