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에서는 베트남 여행에서 먹었던 다낭 맛집 중에서 정말 만족스러웠던 식당들만 모아서 리스트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특히 다낭 여행을 가셔서 딱 한 식당만 가야 한다면 가야 할 식당도 선정해 보았으니 참고하셔서 맛있는 다낭 식도락 여행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목차
1. 씀모이가든 다낭점
2. 다낭 벱꾸온
3. 나 비엣 (반미 & 커피)
4. 올리비아프라임 스테이크하우스
5. 서프로 버거 & 피자 치킨
1. 씀모이가든 다낭점
한국에도 지점이 있는 씀모이가든 다낭점은 여러 지점이 있고 한국에서도 성공한 베트남 음식집인 만큼 메뉴들이 한국인 입맛에 잘 맞습니다.
메뉴판 사진을 보고 맛있어서 시켜본 넴느엉은 베트남식 돼지고기 소시지를 라이스페이퍼에 쌈과 함께 싸 먹는 음식이었습니다.
직원분께서 먼저 넴느엉 싸드릴지를 한국어로 물어보시는데 넴느엉 만드는 것을 보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한국보다 얇은 라이스페이퍼를 가볍게 물에 적셔서 베트남식 소시지, 상추, 얇게 채 썬 당근, 오이 등 각종 야채와 바삭한 튀김롤까지 함께 싸주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돌돌 말아서 싸주시고 땅콩소스와 칠리소스에 찍어서 먹으면 되었습니다.
아삭하고 신선한 야채와 바삭하고 고소한 튀김롤이 더해주는 식감, 간이 너무 세지 않아 좋은 소시지의 조합이 정말 좋았습니다.
특히 튀김롤의 바삭함과 오이의 상큼함이 킥이라고 생각합니다.
씀모이가든 다낭점에서 먹었던 메뉴 중에서 넴느엉이 제일 맛있어서 추천드립니다.
역시 가게 대표 메뉴인 데는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베트남식 만두 튀김 같은 짜조와 떡갈비, 간장 고기를 쌀국수면과 야채, 새콤 짭짤한 느억맘 소스에 곁들여 먹는 분짜도 대표메뉴라 시켜보았습니다.
짜조는 바삭바삭한 얇은 튀김롤 안에 꽉 차있는 속재료가 충만하게 맛있었고, 고기와 떡갈비 중에는 떡갈비가 더 맛있었습니다.
고기 양이 많은 편이라 상큼한 야채를 좀 더 줬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이런 식으로 소스를 떠서 쌀국수와 떡갈비, 야채를 함께 한 입에 넣어주면 육즙과 함께 새콤 짭짤한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추후에 설명드릴 다낭 벱꾸온 식당의 분짜와 비교하자면 소스가 더 레몬즙 같은 신 맛이 강하고 느억맘 소스 특유의 맛이 덜해서 조금 아쉬운 감이 있었습니다.
반대로 고기 구성은 씀모이 가든 다낭점의 분짜가 짜조도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씀모이 가든 다낭점의 음료로는 망고스무디를 추천드립니다.
베트남에서 먹었던 망고스무디 중에서 손에 꼽을 정도로 맛있었고, 카페에서 파는 망고스무디 부럽지 않은 퀄리티였습니다.
달콤하고 진한 맛에 진짜 망고를 갈아 만든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베트남 여행에서 첫 식사이자 처음 먹은 망고 스무디였는데 베트남 망고에 대한 기대치를 좌악 높여준 망고스무디였습니다.
씀모이가든 다낭점의 내부 모습은 이런 식으로 외국 여행을 온 기분을 물씬 느낄 수 있는 이국적인 분위기입니다.
한국인 손님이 많은지 직원분들 모두 한국어를 훌륭하게 구사하셔서 편하게 주문할 수 있었고 서비스 또한 만족도가 아주 좋았던 식당입니다.
베트남을 6월에 방문하였는데 그때 피는 꽃인지 길마다 보였던 핑크색 꽃이 덩굴처럼 터널을 감싸고 있는 것이 예뻤습니다.
해외여행을 가면 그 나라만의 독특한 식생을 보면서 진짜 내가 외국에 왔구나 실감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씀모이 가든 다낭점의 외벽에는 이런 예쁜 벽화도 그려져 있어서 나가면서 기분 좋게 한 컷 찍고 가기에도 좋습니다.
2. 다낭 벱꾸온
거두절미하고 말씀드리자면 다낭 벱꾸온이 바로 제 베트남 인생 맛집입니다.
베트남 여행 중에 2번 먹었는데도 3번, 4번, 더 가지 못한 게 아쉬움을 남아서 또 베트남 식도락 여행을 결심하게 만드는 식당입니다.
다낭 벱꾸온의 논 알코올 모히또는 깔라만씨와 라임맛으로 시켰는데 잔으로 하면 42,000동이고 물병으로 하면 95,000동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깔라만시가 더 상큼해서 좋았습니다.
외국인 관광객뿐 아니라 현지인도 많이 보이는데 현지인들은 전부 모히또를 병으로 먹고 있는 만큼 다낭 벱꾸온의 인기 있는 대표 음료인 것 같습니다.
다낭 맛집, 다낭 벱꾸온에서 꼭 드시기를 강추하는 반쎄오입니다.
저는 돼지고기 새우 반쎄오를 먹었는데 동그란 반쎄오를 반으로 잘라둬서 총 6개의 반쎄오 쌈을 만들어 먹을 수 있습니다.
소스는 땅콩소스 많이에 칠리소스 약간을 섞어서 찍어먹으면 된다고 설명해 주셨습니다.
이런 식으로 상추부터 깔고 그 위에 반쎄오를 올리고 나머지 야채를 넣어줘서 힘을 줘서 꾹꾹 말아주면 됩니다.
야무지게 말지 않으면 쌈이 너무 커지고 속재료가 흘러서 먹기 힘드니 빠짝 힘주어서 말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얇은 라이스페이퍼라 따로 물에 담그지 않고 바로 싸 먹으면 파작한 식감에 안에 바삭바삭한 반쎄오를 신선한 야채와 함께 맛볼 수 있었습니다.
85,000 동인 소고기 쌀국수는 꼭 드시기를 추천드리는 또 다른 메뉴입니다.
안에 들어간 소고기 건더기가 아주 부드럽고 면도 속이 편안해지는 부드러운 식감이되 끊김 없이 먹을 수 있었습니다.
국물도 맑고 고소한 고기 국물이라 시원한 에어컨 바람 아래서 뜨끈한 국물을 계속 떠먹게 되었습니다.
처음 다낭 맛집 다낭 벱꾸온에서 식사를 하고 바로 다음날 저녁때 먹은 메뉴입니다.
음료로는 파인애플 주스와 Laure 맥주를 먹었는데 파인애플 주스는 생과일을 간 맛이었지만 시원하지 않아 아쉬웠습니다.
맥주는 시원한 것이 여행을 다니면서의 피로를 날리기에 딱이었습니다.
다낭 벱꾸온의 시그니처 메뉴는 메뉴 4종을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메뉴인데 단품 메뉴 하나 맛있는 걸 먹는 게 더 좋은 것 같습니다.
튀김 만두처럼 생긴 것은 향신료향이 좀 많이 났고 꼬치는 담백한 편이었습니다.
월남쌈은 상큼해서 좋았지만 반쎄오 쌈이 더 맛있었습니다.
단체로 갔을 때 맛보기로 하나 시키는 것은 좋을 것 같습니다.
분짜 소스는 씀모이 가든 다낭점에서 먹은 분짜보다 훨씬 다양한 맛이 나고 맛이 진하고 새콤 짭짤해서 좋았습니다.
구성에 짜조가 없는 점을 제외하고는 베트남 맛집 다낭 벱꾸온의 분짜가 더 맛있었습니다.
한국 분짜와 달리 간장고기와 함께 떡갈비 같은 고기를 준다는 점이 특징적이었습니다.
다낭 맛집 다낭 벱꾸온의 식당 대기 좌석에는 색색의 풍등이 있어서 화려하고 예쁩니다.
베트남 느낌이 물씬 나는 사진을 찍기에도 안성맞춤입니다.
다낭 벱꾸온 옆집이나 주변 식당들은 다 텅텅 비었는데 이 식당은 대기가 있을 정도로 인기 있는 맛집입니다.
구글 평점도 4.9에 리뷰가 거의 만 개에 육박하고 식당이 아주 큰데 사람으로 가득 차 북적입니다.
베트남 다낭 여행을 가신다면 정말 꼭 방문해야 할 다낭 맛집으로 추천드리며 꼭 맛집 리스트에 넣어가시길 바랍니다.
3. 나 비엣 (반미 & 커피)
베트남 여행 중에 나 비엣에서 처음 반미를 먹어보았는데 바게트가 정말 쫄깃하고 고기가 양념이 되어 있어서 안에 들어있는 부드러운 계란 소스와 어우러져서 더욱 맛있었습니다.
돼지고기구이반미와 스페셜반미를 시킨 것인데 가격은 각각 39,000동과 45,000동이었습니다.
스폐셜반미는 계란, 롤, 차슈, 돼지고기구이 모두 들어있어서 모든 맛을 맛보고 싶은 분께 추천드립니다.
음료로는 코코넛커피가 시원한 슬러시 같은 느낌이라 괜찮았습니다.
4. 올리비아프라임 스테이크하우스
사실 이 집은 베트남 맛집으로 알려진 식당 중에서 비추천하는 집인데 그냥 돈 쓴 게 아까워서 글이라도 남겨보자 하고 끼워 넣었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께서는 더 저렴하고 맛있는 다른 베트남 맛집이 많으니 올리비아프라임 스테이크하우스는 피하시길 바랍니다.
일단 1차로 스테이크에 곁들여먹을 가니쉬와 소스류를 전부 따로 주문해야 한다는 점이 별로입니다.
구글 리뷰 한국인 댓글을 믿고 맛있다는 머쉬룸 소스와 개인 취향 소스인 블루치즈소스를 주문했습니다.
Ribeye가 한국어로 꽃등심 부위길래 기름기가 적당히 섞여서 부드러울 것이라 생각하고 가장 높은 등급에 500g을 미디엄 웰던으로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2,350,000동이었고 진짜 고기에 탄 것 같은 양파만 달랑 나옵니다.
고기도 마블링이 된 부위라고 했는데 기름은 한쪽에 뭉쳐있고 꽃등심이라기에는 퍽퍽하고 고기 식감이 강한 스케이크였습니다.
물려서 소스를 곁들여서 먹는데 샐러드 야채가 자꾸 당기는 느낌이었습니다.
아마 콜라가 없었더라면 더 못 먹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올리비아프라임 스테이크하우스의 볼로레제 파스타는 335,000원이었고 허브향이 많이 나서 느끼하다는 느낌 없이 가벼운 느낌으로 즐길 수 있는 파스타였습니다.
가격 생각하면 한국과 비슷한 정도이고 허브와 토마토의 조합이 좋아서 스파게티는 맛있었습니다.
스테이크를 시키려면 느끼하고 물리기 때문에 음료수는 무조건 제로 콜라시키시는 게 좋습니다.
식전빵으로 나온 바게트에 곁들이는 마늘버터, 허브 올리브오일, 구운 통마늘이 정말 맛있어서 기대가 많았는데 메인디쉬인 고기가 맛이 없어서 실망스러웠습니다.
차라리 한국에서 같은 가격으로 한우 소고기를 사 먹었더라면 더 좋았을 맛이었습니다.
놀랍게도 미슐랭 가이드에 등록된 베트남 맛집인데 미슐랭 가이드가 맛이 없을 수도 있다는 점을 처음 알았습니다.
무엇이든 한 번은 요행일 수 있으니 여러 번 미슐랭 가이드에 등록된 맛집을 먹어야겠다는 씁쓸한 기분으로 퇴장했습니다.
올리비아프라임 스테이크하우스 내부에 기괴한 느낌의 소와 돼지 그림이 그려져 있는데 나머지는 앤틱 한 느낌이라 데이트 분위기 내기에는 나쁘진 않습니다.
하지만 스테이크는 정말로 비추천하고 그냥 이 돈으로 더 좋은 곳, 맛있는 음식 많이 드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5. 서프로 버거 & 피자 치킨
호텔 근처에 있어서 가게 된 서프로 버거 & 피자 치킨입니다.
귀국 전 마지막 식사여서 가볍게 먹고 가자는 느낌으로 시켰는데 의외로 굉장히 맛있어서 추천하는 집입니다.
한국에서 수제버거를 먹으려면 만원이 넘어가는데 여기서는 세트는 135,000동이고 단품은 95,000동입니다.
수제버거는 기본에 충실하고 빵이 고소했고, 웨지감자는 촉촉하고 겉은 얇게 튀겨져 있었습니다.
게다가 국민계좌로 입금이 가능해서 환전한 돈이 부족하다면 계좌이체를 해도 되는 신기한 집이었습니다.
또, 사장님이 아주 친절하시고 귀여워서 베트남에서 저렴하게 맛있는 수제버거를 드시고 싶다면 서프로 버거 & 피자 치킨 맛집을 추천드립니다.
이상으로 베트남 다낭 여행을 가신다면 추천드리는 다낭 맛집 4곳과 가지 말아야 할 잘 못 알려진 다낭 맛집 1곳을 알려드렸습니다.
이 글을 참고하셔서 다낭 벱꾸온은 꼭 방문하시고 다른 베트남 맛집들도 맛집 리스트에 넣어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베트남 맛집 후기가 다낭 여행을 가시는 분들께 귀중한 사전정보가 되기를 바랍니다.
베트남 다낭 맛집 후기를 상세하게 기록해 본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같이 읽기 좋은 글로 다낭 여행 코스글과 다낭 망고 맛집글, 베트남 기념품 쇼핑 리시트글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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