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바비레드를 방문하시길 희망하는 분들에게 선택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내용까지 읽을 필요 없이 제목에서 바비레드 불호 후기를 확인하실 수 있지만, 왜 별로였는지 정확한 이유를 알고 싶으시다면 글을 참조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목차
1. 나쁜 서비스
2. 소갈비의 누린내
3. 가격 대비 부실한 구성
4. 결론
1. 나쁜 서비스
먼저, 음식 맛을 논하기 전에 서비스가 좋지 않습니다.
손님 대비 직원이 많은 편임에도 앉은 지 한참 지났는데 메뉴판을 주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미즈컨네이너처럼 카운터에서 주문하는 형식으로 된 줄 알고 가보니, 카운터에서 직원 두 명이 서로 담소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카운터 주문이냐고 질문하니 자리로 메뉴판을 갖다 주겠다고 했습니다.
외국에서는 여유로운 식사를 즐기는 것을 좋은 서비스로 여기지만, 한국에서는 반대지 않습니까?
이 식당은 여유로움이 직원에게만 적용되는 개념인가 봅니다.
직원들이 여유롭게 일하고 손님은 메뉴판도 없이 한참이나 앉아서 대기해야 했습니다.
리뷰 이벤트를 적을 때도 직원이 작성 후에 오면 확인하겠다고 해서 직접 카운터로 가서 확인시켜 드리고 리뷰 음료수를 받아야 했습니다.
2. 소갈비의 누린내

고기에서 누린내가 나고 갈비 스튜라는 이름에 맞지 않게 충분히 고아지지 않았거나, 고기 품질이 안 좋은 듯 질깁니다.
아마 돼지고기 갈빗대를 쓰는 것 같은데 이 가격대인 것이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만약 이게 소갈비라면 조리를 어떻게 한 것인지 이해가 안 될 정도로 냄새가 심한, 안 좋은 맛이 납니다.
갈비 스튜 메뉴에는 고기가 10조각, 스파게티에는 고기가 7조각 나오는데 맛이 너무 없어서 고기를 먹기 거부감이 들 정도였습니다.
이 부분을 쓰고 나서 궁금해져서 지도에서 검색해 메뉴 설명을 확인해 보니 소갈비라고 적혀있었습니다.
저는 소고기는 웬만한 누린내가 나도 고기 본연의 맛이라고 생각해서 잘 먹습니다.
그런데 돼지고기보다 못할 정도로 푸석하거나 기름기가 많아 질기고, 누린내가 심해 입에 넣기 힘들었습니다.
본점이라면 체인으로 있다는 뜻인데, 강남본점이 원래 이 정도로 맛이 없는 게 아니라면 관리자가 한 번 메뉴가 레시피대로 잘 만들어지고 있는지를 체크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3. 가격 대비 부실핫 구성
맛 또한 예상밖이었습니다.
갈비 스튜는 라면 스프를 넣어서 만든 국물 떡볶이가 상상되는 그런 맛이었습니다.

레드 크림 파스타도 로제도 아니고 애매하게 국물 떡볶이에 크림을 섞은 듯 애매한 매운맛이 납니다.
스튜나 매운 갈비찜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맛인데, 집에서 남은 자투리 재료로 대충 요리해서 내놓은 것보다도 못한 맛입니다.
갈비찜 재료는 양배추, 샐러드 스파게티에 많이 쓰는 면 두 종류, 당근, 감자 퓨레 등이 있는데 감자퓨레는 간이 안된 것처럼 무맛에 고기 외에 들어간 재료 또한 아쉬웠습니다.
스파게티 면이나 갈비찜의 면이 맛있는 면 종류였다고 하면 그것도 아니었습니다.
마트에서 파는 오뚜기면으로 조리한 듯한 맛이었습니다.
소스가 배어들지 않아 따로 놀았고, 스파게티는 매운맛을 선택했음에도 고기의 누린 맛을 가릴 수 없었습니다.
보통 퓨전 요리라고 하면 서로 다른 문화권의 두 종류의 음식을 결합하여 장점을 살린 독특한 요리를 상상합니다.
한식과 양식의 퓨전 요리를 노린 듯한 이 집은 두 요리의 장점은커녕 한쪽의 장점조차 소화하지 못하고 간도 맛도 이상한 요리, 아니 요리라고 부르기도 아까운 재료 낭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음식의 가격대는 강남이라고 해도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비쌉니다.
자릿값 외에는 서비스도, 음식의 품질도 형편없는데 왜 이 가격대가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길거리 음식을 아무거나 사 먹어도 이 것보다는 맛있을 것 같을 정도로 실망스러운 맛이었습니다.
4. 결론
내부 인테리어가 이 식당의 음식을 가장 잘 설명한다고 생각합니다.

멋진 샹들리에로 장식해 두고 나머지 부분이 모두 콘크리트 벽을 그대로 노출하고 있습니다.
그처럼 음식 이름만 맛있어 보이게 지어두고 실제 음식에는 전혀 노력을 투자하지 않은 것 같은 맛입니다.
레드라는 콘셉트에 맞춰서 밥도 빨간색이지만 그뿐, 콘셉트를 지켜도 맛이 없다면 실패라고 생각합니다.
이 식당에 맛으로 두 번 방문하는 사람은 없을듯하지만 혹시라도 음식의 비주얼과 이름에 혹해서 방문을 희망하시는 분들이 계실까 걱정되어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돈은 다른 좋은 곳에 쓸 곳이 많고 김밥천국이 차라리 가격을 생각하면 이 집보다 낫습니다.
돈을 아끼시고 절대 가지 마시길 추천드립니다. 차라리 치킨 두 마리를 드세요.
리뷰 콜라가 가장 맛있었고 콜라가 없었더라면 반 이상 남겼을 것 같습니다.
탄수화물 덩어리라 몸에도 그리 좋지 않을 텐데 칼로리를 맛없는 음식으로 채워서 불만족스러웠습니다.
이 글이 바비레드를 방문하려고 하시는 분들이 식당 선택을 하실 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상으로 바비레드 강남본점 불호 후기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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